큐티/요한계시록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운석57 2024. 12. 18. 08:52

2024.12.18(수) 큐티: 요한계시록 18:1-8

 

<묵상하기>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숭배하며,
성경적 가치가 아닌, 
세상적 가치를 추구하는
문명과 문화를 가리킨다.

그러나 역사 가운데 
큰 성 바벨론을
상징하는 구체적인
나라들이 있었다.

애굽, 바벨론,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로마 등이
그에 해당한다.

사도 요한 당시는
큰 성 바벨론은
구체적으로 로마를
가리킨다.

어제 본문에서 큰 성
바벨론을 상징하는
큰 음녀가 죽임을
당했고 그 시체조차
거두어지지 않았다.

그것도 같은 편이라
여겼던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악한 자들 사이에
같은 편은 없다.

잠시 이용하는
관계만 존재할 
뿐이다.

화려한 복색과
장신구를 걸쳤던
큰 음녀가 죽은 후,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면서
온 힘을 다해 외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당시 큰 성 바벨론에
해당되는 로마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천사는 로마가
무너졌다고 목청을 다해
외치고 있다.

예수님도 이런 화법을
쓰셨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 24).

믿어야 영생을 얻는
것인데, 지금 믿게 된
사람이 이미 영생을 
얻었다고 과거형으로
말씀하셨다.

이를 신적 과거형이라
부른다고 한다.

신적 과거형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 
너무나 확실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즉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 것이 
절대적으로 확실하기 
때문에, 이미 영생을 
얻었다고 과거형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큰 성 바벨론이 아직
건재함에도 무너졌다고
과거형을 쓴 것 역시,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확실함을 나타낸다.

로마의 통치 아래 모진
박해와 핍박을 받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진 환상을 보여
주신 것이다.

큰 성 바벨론은
그들의 음행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무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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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다른 음성을 듣게 된다.

하나님의 음성이다.

그 음성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고 외쳤다.

큰 성 바벨론이 행한
모든 음행과 불의한
일을 하나님이 낱낱이
기억하신다.

그래서 그들이 행한
불의를 갑절로 갚아
주신다.

그들이 그 불의한 
삶을 얼마나 오래
쌓아 왔든,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큰 성 바벨론에서
구원받는 일은 
그 성을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속한
사람이 육신적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
살 수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큰 성 바벨론에서
나오는 것일까?

요셉이나 다니엘이
했던 것처럼, 육신은
그곳에 머물러 살되,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서 
분리시켜 살라는 의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마음을 지키라고
하신다(잠 4: 23).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우리의 영혼이 
거하는 곳이다.

예수님과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거하시는 곳도 
우리의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며 영생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큰 성 바벨론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마음을 지켜 바벨론과
구별된 삶을 살라
말씀하신다.

그러면 그들은
심판에서 남은
자들이 되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아니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다.

성도들의 구원은
신적 과거형이기
때문이다.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