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2025.05.18(일) 큐티: 민수기 24:10-25
<묵상하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발람의 세 번째 축복을
듣고 발락은 대노하였다.
그래서 손뼉까지
쳐가면서 발람에게
항의하였다.
그리고 발람에게
이제 돌아가라고
하였다.
자신이 보복하기 전에
달아나라고 하였다.
그러자 발람은 자신이
이미 사신들에게
은과 금으로 가득
채운 집을 줄지라도
자신은 여호와께서
주신 대로 말할 수
밖에 없음을 전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발람의 이 말은 어떠한
재물을 주어도 하나님의
계시를 저버릴 수 없다는
말로 들린다.
그러나 발람의 이후
행적으로 볼 때, 이 말은
은과 금으로 가득 채운
집을 준다면, 자신의
마음이 돌아설 수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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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람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예언을 말하였다.
발락이 요청하지
않았는데 발람이
자진하여 전한
예언이었다.
발람은 자신의
마지막 예언이
가까운 장래의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아주 먼 훗날에 대한
예언이라는 의미이다.
그 때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다고 하였다.
예언의 내용이 모압과
에돔을 무찌르고
통치한다고 했으므로
다윗을 가리키는 것
같기도 하다.
다윗이 통치할 때에
그러한 일들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통치자가
야곱에서 나온 "한 별"로
표현되었으므로,
이 예언의 내용은
궁극적으로 메시아에
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약성경 뿐 아니라,
신약성경에서도 별은
메시아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 2에는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메시아께
경배드리기 위해
찾아온다.
요한계시록 22: 16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빛나는
새벽 별로 소개하셨다.
발람의 마지막 예언은
야곱의 자손에서 나와서
모압, 에돔, 아말렉, 겐 족을
모두 통치하게 될 다윗,
그리고 그 다윗의 뿌리로
오실 빛나는 새벽 별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다.
그렇게 마지막 예언을
마치고 발람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신의 길로 간 것으로
오늘 본문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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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발람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물론 성경에는 발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민수기 25장은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민수기 31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미디안과 전쟁하여
복수하라고 하셨다.
이는 모압과 미디안이
연합하여 발람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한 사건에
대한 복수이다.
저주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스라엘은 남성들 사이에
퍼진 모압 여인들과의
음행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하나님은 그에 대한
복수로 미디안을
치라고 말씀하셨고,
이스라엘은 미디안과
전쟁하여 5 명의 미디안
왕들을 죽이면서 발람도
함께 죽였다 (민 31: 8).
즉 이스라엘과 모압
여인들의 음행 사건
배후에 발람의
계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발람은 모압 왕이
제시한 은과 금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배반하였던 것이다.
아마도 모압 왕이
은과 금으로 가득
채운 집을 발람에게
뇌물로 주었을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발람은 메시아에
대해 예언을
했음에도, 돈과
재물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메시아는 먼 훗날의
일이고, 돈과 재물은
눈 앞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발람에게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발람의 모습이
저희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팔아서,
눈에 보이는 돈과
재물을 삽니다.
그런 일이 매일
저희 삶 가운데
일어납니다.
저희 욕심과
욕망에 눈 감고,
주님을 향한 눈을
뜨게 하소서.
주님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보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