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브핫 딸들의 이름을 모두 기록하셨다
2025.06.11(수) 큐티: 민수기 36:1-13
<묵상하기>
*슬로브핫 딸들의 이름을 모두 기록하셨다*
민수기 27장에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 앞에 나아와
아들이 없이 죽은
아버지의 기업을
자신들이 물려받기를
요청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때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의
말이 옳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여자들은
기업을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것을 주장한
슬로브핫의 딸들을
옳다고 하신 것일까?
슬로브핫의 딸들이
기업을 물려받게
해 달라고 한 것은
단순히 땅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업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식하였고, 그래서
딸임에도 그것을
이어받겠다고
담대하게
주장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주장을
옳게 보셨고,
아들이 없을 경우
딸들이 기업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
그러나 딸들이 기업을
이어받은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슬로브핫이
속한 므낫세 종족의
수령들이 모세와 다른
지파의 수령들 앞에
나아왔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기업을 물려받았는데,
그들이 다른 지파의
남자들과 결혼하는 경우
그 기업은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됨을 고하였다.
당시 여성이 결혼하게
되면, 그녀의 소유가 모두
남편에게 넘어가는 것이
사회적 관례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되더라도,
율법에 따르면, 희년에
본래 지파로 돌려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희년
제도가 잘 지켜지지
않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
모세는 이 사안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하였다.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므낫세 지파에 속한
남자들에게만 시집을
가도록 하셨다.
즉 이후로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같은 지파에
속한 사람들과 혼인하도록
정해주신 것이다.
그러면 기업을 물려받은
딸들의 혼인으로 그
지파의 땅이 삭감되는
일이 없게 된다.
자신이 속한 지파에서만
남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여성에게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을 물려받은
사람으로서의 자신이
속한 지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것이 기업을
영원히 지켜나가기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모두 므낫세 지파의
남자들과 결혼하였다.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하나님의 기업을
귀하고 중하게 여기심을
보고 딸들도 기업을
이어받게 해 달라는
요구를 옳다고 보셨다.
그리고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의
기업을 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기꺼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
지파의 남자들과
혼인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이러한 순종을
귀히 여기셨다.
그래서 딸들임에도
그들의 이름을 모두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
그들의 이름은 말라,
디르사, 호글라, 밀가,
노아이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 저희 삶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처럼
주님의 기업을 바르고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기업을 지키기 위해
담대하게 나서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기업을 지키기
위해 주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세상적으로 손해가
있더라도, 불리한
조건이 될지라도,
담대하게 그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