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능력의 팔
2025.07.05(토) 큐티; 시편 89:1-18
<묵상하기>
*주의 능력의 팔*
시편 89편은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이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다.
즉 이 시편의 저자가
에스라 사람
에단이라는
의미이다.
에스라가 어느
지역인지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고대 근동의
한 지역을 가리킨다고
알려져 있다.
에스라 사람 에단은
열왕기상 4장 31절에
등장한다.
즉 열왕기상 4: 31에서
솔로몬의 지혜가 얼마나
높은지를 칭송하면서,
에스라 사람 에단과
그외 다른 지혜자들보다
나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즉 시편 89편의 저자
에스라 사람 에단은
솔로몬과 동시대
사람으로 그 지혜가
솔로몬과 비교되었을
정도로 현자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시편 89편의
배경은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 때 애굽왕
시삭이 유다를 침공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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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9편은 유다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찬양하며,
하나님이 그 언약을
기억하셔서 유다를
구원하여 주실
것을 노래하고
있다.
시편 89편은 52절로
구성되어 시편 가운데
긴 편에 속한다.
오늘 본문은 시편
89편의 주제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편의 1 절에서
시편 저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모두 "언약"과 관련된
하나님의 성품을
가리킨다.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의미하며,
성실하심은 언약을
성실하게 지켜나가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된 성품을
찬양함으로써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 언약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말한다.
즉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신
언약이다.
원래 언약을 맺을 때에는
짐승을 잡아 반으로 쪼개
놓고 그 사이를 언약의
당사자들이 지나가게
된다.
그것이 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 방식이다.
언약을 깨면, 그 짐승처럼
죽게 됨을 맹세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반으로
쪼개진 그 짐승들
사이를 홀로 지나가셨다.
다윗과 언약을
맺으실 때는
아예 그런
언약식조차
하지 않으셨다.
그냥 말씀으로
언약하셨다.
이미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어떻게
지켜가시는지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지키시기에
영원히 인자하시며,
성실하시다.
시편 저자는 그것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과
전능하심, 그리고
영광을 누구와도
견줄 수 없다.
만약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이 없으시다면,
하나님의 권능은 그저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복이 있는 백성이다.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을 받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팔과
손이 그들을 보호하신다.
하나님은 그 오른손을
높이 드셔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신다.
이스라엘이 주의 얼굴의
빛 안으로 다니게 하신다.
이스라엘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게 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주는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그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주의 권능의 팔과
손으로 우리를
붙드십니다.
우리를 안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인생의 파도가
우리를 덮칠 때,
그 파도를 다스리시고
잔잔하게 하십니다.
주의 권능과 은혜를
즐겁게 소리치는
복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희로 항상 주의 얼굴
빛 안으로 다니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