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마태복음

너희 염려의 실체를 보라!

운석57 2021. 1. 26. 10:26

2021.01.26(화) 큐티: 마태복음 6:25-34

 

<묵상하기>

 

거대한 도시를 자욱하게 덮고 있는
안개라 할지라도 그 실체는
기실 1~2컵 분량의 물에 
불과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염려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온 마음을 덮고 있는
염려의 실체를 밝혀본다면
매우 사소한 것이거나
아니면 실체 조차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 예수님은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입는 것, 먹는 것은 사람의
기본 생활에 있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먹는 것과 입는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님은 늘 염려 속에 
사는 사람들을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부르셨다.

믿음의 반대는 
불신앙이 아니라
염려와 근심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은 당연히 염려와 
근심 속에 허우적거리지
않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도는 종교적 기도와
영적 기도로 구분될 수 있다.

종교적 기도는 
모든 종교들에서 
공통적으로 행하는 
기도이다.

즉 세상 속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이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구하는 기도를 말한다.

영적 기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는 기도이다.

즉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말한다.

그리고 나머지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 필요성을 다 알고 계시므로
필요에 따라 채우실 것이라 
믿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두라고 하신다.

내일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므로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는 것은
결국 내일 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는 의미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의 기도의 9할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였습니다.

때로 이보다 더 복잡해보이는
염려와 근심거리를 주님께 가져왔으나
그것은 공중의 새, 들의 풀만큼의 
믿음도 갖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기도일 뿐이었습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절실한지를 
다 아시는 주님! 

내일 일을 내일에 맡기고
다윗처럼 눕기도 하고 
자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