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07 붉게 쏟아낸 우물의 물 2026.09.18(금) 큐티: 역대상 11:10-19 [묵상하기] *붉게 쏟아낸 우물의 물*다윗의 왕국은 결코 한 영웅의 뛰어난 능력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었다. 오늘 본문에서 역대상 기자는 홀로 빛나는 왕관의 이면을 조명하고 있다. 1. 왕관을 떠받친 거친 손들본문은 다윗을 강성하게 한 핵심 동력으로 그의 곁에 있던 용사들을 지목하였다. 야소브암과 엘르아살은 블레셋의 거센 공격 앞에 모두가 도망칠 때, 홀로 보리밭 가운데 서서 진영을 사수하고 위대한 구원을 이끌어내었다. 화려한 승리의 이면에는 이처럼 묵묵히 사선을 넘나든 무명의 거친 손들이 존재했다. 하나님 나라는 걸출한 한 사람에 의해 세워지지 않는다. 모두가 두려워하며 뒤돌아서는 그 절망의 자리를 끝까지 버텨내는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 생명의 역사는.. 2026. 9. 18. 목자의 뜰에 내린 아침 2026.09.17(목) 큐티: 역대상 11:1-9 [묵상하기] *목자의 뜰에 내린 아침*사울의 비극적인 몰락 이후, 역대기 기자는 곧바로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되는 장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1. 무르익는 시간, 헤브론다윗은 사울이 죽은 후에도 서둘러 왕관을 차지하려 들지 않았다. 그는 유다 지파의 왕으로 헤브론에 머물며 하나님의 전체적인 주권이 임할 때를 잠잠히 기다렸다. 마침내 온 이스라엘 장로들이 스스로 헤브론으로 나아와 다윗에게 왕이 되어줄 것을 간청한다. 진정한 영적 권위는 자신의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위로부터 주어지며 공동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것이다. 2. 피와 뼈의 언약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앞에 나아와 우리는 왕의 뼈와 살이라고 고백한다. .. 2026. 9. 17. 무릎을 잊은 자의 결말 2026.09.16(수) 큐티: 역대상 9:35-10:14 [묵상하기] *무릎을 잊은 자의 결말*역대기 기자는 사울 왕의 40년 통치 기간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그의 족보 끝에 곧바로 처참한 죽음을 이어 붙였다.이를 통해 하나님을 떠난 권력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지는가를 보여주었다. 1. 핏줄이 왕관을 지키지 못한다역대상 9장 후반부는 사울의 족보를 매우 상세하고 길게 나열한다. 기스부터 시작된 명문가의 뼈대와 수많은 자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10장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은 길보아 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인간적인 조건과 혈통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론이다. 2. 묻지 않음, 그 치명적.. 2026. 9. 16. 흉터가 무늬가 되는 시간 2026.09.15(화) 큐티: 역대상 7:1-9:34 [묵상하기] *흉터가 무늬가 되는 시간*오늘 본문은 다윗 왕조의 서막을 열기 전, 변방의 지파들과 상처 입은 역사, 그리고 포로기 이후의 귀환자들을 조명하고 있다. 1. 상실이 잉태한 내일7장에 기록된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 한가운데에는 뜻밖의 깊은 슬픔이 고여 있다. 에브라임이 가드 사람들에게 아들들을 잃고 오랫동안 애곡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러한 비통함 속에서 낳은 아들의 이름은 재앙이라는 뜻의 브리아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비극으로 얼룩진 핏줄을 타고 흘러내려가면, 훗날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 구원이라는뜻을 가진 여호수아의 이름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은 에브라임의 가장 뼈아픈 상실과 "재앙(브리아)"이라는 절망의 이름 .. 2026. 9. 15. 이전 1 2 3 4 ··· 6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