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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애가14

터가 무너지면 무엇을 해야 할까? 2023.06.17(토) 큐티: 예레미야애가 5:15-22 *터가 무너지면 무엇을 해야 할까?* 끝까지 슬픈 노래, 애가! 예레미야의 애가도 세상의 다른 애가들처럼 그저 끝까지 슬프기만 할까? ------------------------------ 한 나라가 멸망했다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멸망해도 남은 자들이 있으며, 그들의 삶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나라를 잃은 백성의 삶을 살아야 한다. 슬프고 치욕적이며, 멸망의 트라우마가 가득한 삶... 그들 머리에 있던 면류관이 땅에 떨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다윗 왕조가 끝난, 그래서 주권을 잃은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삶을 살아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땅이 황폐해져서 여우의 터전이 된 .. 2023. 6. 17.
우리를 기억하시고... 2023.06.16(금) 큐티: 예레미야애가 5:1-14 *우리를 기억하시고...* 하나님은 방주에 있는 노아와 많은 들짐승, 그리고 가축들을 기억하시고 바람을 불어 물을 마르게 하셨다. 하나님은 불임으로 고통받는 라헬을 기억하시고 아기를 갖게 하셨다. 하나님은 애굽의 압제로 신음하는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구하셨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구원이 일어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실까? 물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어미가 젖먹이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 49: 15).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시 기억하신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예레미야이기에, 하나님께 자신들의 처지를 기억해 주실 것을 .. 2023. 6. 16.
그 터를 사르셨도다. 2023.06.15(목) 큐티: 예레미야애가 4:11-22 *그 터를 사르셨도다* 예루살렘 성은 천혜 요새였다. 우선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었고, 성의 뒤쪽으로는 깊은 골짜기가 있어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한 후에도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여부스족에게서 빼앗지 못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할 때, 여부스족은 자신들의 입지 조건을 믿고, 성 안에 장애인들만 모여 있다고 해도 다윗은 성을 함락시킬 수 없을 것이라 장담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윗은 결국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있었다. 이후 앗시리아의 산헤립을 비롯하여, 여러 이방 나라들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랬던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자 그 터까지 모두 불타버렸다. ----------.. 2023. 6. 15.
다시 질항아리로... 2023.06.14(수) 큐티: 예레미야애가 4:1-10 *다시 질항아리로...* 예루살렘 성전은 모든 유다 민족에게 자랑거리였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거처로 선택되었으므로 영원할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유다를 점령한 바벨론은 성전부터 파괴하였다. 그래서 금으로 장식한 지성소는 파괴되었고, 성전을 이루던 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내렸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질항아리 취급을 받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셔서, 순금 항아리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의 교만함과 죄악으로 그들은 다시 질항아리가 되었다. 신분이 높아도 심판의 참상을 피할 수 없다. 호의호식하며 살던 사람들이 이제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와 거름더미를 뒤지고 있다. 누가 모성은 고귀하다고 했는가? 세상이 끝난 후에도 영속될 것 같았던 모성이 기근 앞.. 202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