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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23

어찌하여 우느냐? 2022.04.17(일) 큐티: 요한복음 20:11-23 마리아는 울었다.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졌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마리아의 말을 듣고 무덤에 뛰어와서 시신이 없음을 확인한 베드로와 요한은 그냥 돌아가 버렸다. 마리아는 이 때까지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부활에 대한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울었다. 부활을 믿었다면 우는 대신 기뻐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울다가 무덤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때 천사들을 보았다. 천사들과 함께 예수님도 계셨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다. 천사들은 마리아에게 "어찌하여 우느냐"고 했다. 그러다가 마리아는 돌이켜 예수님을 보게 된다. 아마도 뒤로부터 어떤 기척을 느꼈을 것이다. 예수님도 마리아에게 "어찌하여 우느냐"고 하셨다. 예수님과 천사들에게는 부활이 너무도 당연한.. 2022. 4. 17.
자칭 유대인의 왕 2022.04.14(목) 큐티: 요한복음 19:14-22 어제 말씀에서 빌라도는 예수에게는 죄가 없다는 말을 세번 반복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빌라도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을 또 세번 반복하였다. 삼 세번의 중독에 빠진 것일까? 정치적인 이유로 유대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만, 그들의 요구가 마음에 들지 않음을 소심하게 표출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 선포하는 도구가 되었다. 그것도 3 개 국어로 패까지 만들어 선포하는 도구.... 물론 그가 그렇게 한 것은, 유대인들과 예수님을 동시에 조롱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한 사람의 악한 의도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사용하신다. ----------------------------------.. 2022. 4. 14.
빌라도는 예수님이 두려웠다 2022.04.13(수) 큐티: 요한복음 19:1-13 빌라도는 예수님의 태도가 의아했다. 빌라도는 자신이 유대 지역을 통치하는 로마 총독이므로, 그 지역 백성들의 생사여탈권이 자신의 손에 있다고 여겼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신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마땅히 해야 할 대답조차 제대로 하시지 않으니 의아할 수 밖에 없다. 빌라도는 진실로 예수님을 놓을 권한과 십자가에 못박을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었다. 예수님은 이 점을 바로잡으셨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무 권한도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한 점의 두려움도 보이지 않으셨다. 침묵하셨고, 침착하셨으며, 당당하셨다. 오히려 빌라도가 예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 2022. 4. 13.
주여 주께서 어찌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2022.04.12(화) 큐티: 요한복음 13:3-15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갑자기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아무 말씀 없이 그 일을 시작하셨으므로 다른 제자들은 그냥 세족을 당했던 것 같다. 그러다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이를 거부하였다. 예수님은 자신이 베드로의 발을 씻기지 않으신다면, 베드로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즉 예수님이 발을 씻겨 주심으로 그 사람과 예수님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 말씀을 통해 볼 때, 예수님은 단순히 제자들에게 겸손히 남을 섬기는 모습을 가르치기 위해서 발을 씻기신 것이 아닌 것 같다. 물론 겸손함을 가르치시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셨던 것은 아닐 것이다. 바로 전까지도 제자들은 누가 높은가의 문제로 논쟁을 하였기 때문에.... 그..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