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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이사야서

존귀한 자의 몫

by 운석57 2023. 4. 8.

2023.04.08(토) 큐티: 이사야 53:4-12

 

<묵상하기>

 

*존귀한 자의 몫*

이사야서 53장을 
읽으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복음서들에 기록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에
대한 내용과 너무 같아서...

예수님의 잡히심, 수난,
그리고 죽으심까지의
과정과 내용이 마치 눈으로 
보고 기록한 것처럼 너무도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다만 복음서는 그 내용을 
다큐멘터리와 같이 
사실적으로 기록하였고,
이사야서는 시적으로 
기록한 것이 다를 뿐이었다.

분명 유대교 유대인들도
이사야서 53장을 읽을 것인데,
그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이와 관련된 영상을
찾아서 본 적이 있다.

유대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가는
유대교 유대인들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이사야서 53장을
읽어주고 느낌을 인터뷰하는
영상이었다.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터뷰한 사람들 중에 
이사야서 53장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대교에서 이사야서 
53장을 읽는 것이 금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금기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유대교 설교를
위해 거의 선택되지 않는
성경 말씀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터뷰 중 어떤
한 사람의 반응이 아주
흥미로웠다.

그 사람은 그동안 살면서,
이사야서 53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야서 53장의
내용을 듣고 매우 놀라워했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이 장의 내용을 읽으니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누가 떠오르는가 하는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다소 주저하면서  "예수?" 하고
대답인지 질문인지 모를 
답변을 했다.

그 대답이 그 누구의
신앙 고백 보다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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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다.

그래서 성경에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은
있어도, 환하게 웃으시는
장면은 없다.

항상 우리의 질고를
감당하고 있으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대신해서
찔리기 위해,
상하기 위해,
징계를 받기 위해,
채찍에 맞기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만
가는 우리를 위해....

수난을 당하시면서도
예수님은 잠잠하셨고
입을 열지 않으셨다.

그리고 우리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시고, 그가 이루신
죄인들을 향한 구원에
만족함을 얻으실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이 
받으실 몫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의 평안은 주님의 
찔림을 댓가로 받은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희의 치유는 주님의
상함을 댓가로 받은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저희 질고로 인해 
슬픔 가운데 계셨던 주님.

그러면서 저희는 항상
기뻐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것이 저희를 향한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늘로부터
임한 저희의 평안과
기쁨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