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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신명기

불순종한 자들이 견뎌야 할 무게

by 운석57 2020. 6. 6.

2020. 06. 06 (토) 큐티: 신명기 28:25-35

 

 

<묵상하기>

 

불순종할 때 이스라엘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말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전쟁을 시작하지도 않은
이스라엘에 대해
전쟁에서 패배하고
모든 곳으로 흩어지며
시체조차 수습되지 않고
새와 짐승의 밥이
될 것이라 하신다.

그 뿐 아니라 몸에 병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하게 되며
눈이 멀어서 밤이나 낮이나
어둠 속에 있게 된다.

그리고 불순종 가운데 살면
결국 그의 인생은
허무함 뿐이라고 경고하신다.

고생하여 건축해도
고생하여 포도원을 가꿔도
고생하여 소와 나귀를 키워도
고생하며 양을 쳐도
아무 것도 그의 손에 남지 않는다.

아내나 자녀도 빼앗기고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게 된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다가
문득 하박국과 아삽의 한탄이
떠올랐다.

하박국과 아삽은 하나님은
분명 불순종하면 모든 패배와 질병,
허무함 만이 남게 된다고 하셨으므로
유다가 불순종의 죄를 지어
오늘 말씀하신 그러한 벌을 받는 것은
이해하나 왜 주변의 악인과 악한 나라들이
갈수록 강대해지며 번성하며
저주를 받지 않는가를
하나님께 한탄하고 질문하였다.

그리고 결국 하박국과 아삽은
하나님의 백성이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징계를 받는 것은
순종으로 이끌어 구원하시기 위한
뜻임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악한 자와 악한 나라는
사는 동안 경고조차
주시지 않는다.

그대로 자신들의 삶 속에
내버려 두시는 것이다.

그리고 심판이 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순종에 대한
징계 또한 은혜요 사랑임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기도를 마친다.

하나님이 오늘 말씀에서
너희가 불순종하면
저주가 내린다고 말씀하심은
너희는 불완전하여 불순종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이다.

불순종하더라도 속히 회개하고
돌이켜야지 계속 목을 뻣뻣하게 하면
하나님은 그러한 저주를 내리실 권능을
가지신 분임을 알려주시고 있다.

말씀의 무게가 하나님이
내리실 저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발 나를 떠나지 말라,
불순종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간절함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도하기>

 

주님.

한 순간도 제게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떠나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네가 불순종하면
나의 징계는 무섭고도
엄한 것이라 지치지 않으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거듭 말씀하시는 징계가
떠났더라고 속히 돌아오라는
눈물인 것을....

어둠 속을 헤매여도
어둠인지 모르고
노략과 압제를 당해도
무엇을 빼앗기는지조차 모르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죄인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놓치지 않으시고
붙잡아 주시는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