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을 갱신하시는 이유

2020. 06. 09(화) 큐티: 신명기 29:1-9

 

 

<묵상하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당시의
큰 이적과 기적을 눈으로
보았으나 하나님이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지 않으셨으므로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다.

즉 물리적 증거를 보았으나
믿음이 없으므로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다른 말로 구원은
물리적 증거를 봄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얻어짐을
의미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직 후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세우셨던 언약을 이제 모압 땅에서
갱신하시기를 원하신다.

출애굽의 물리적 증거를 목격한
세대들이 모두 죽은 시점에서
예전의 언약을 갱신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마음, 즉 믿음으로
이루어짐을 강조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도
말씀하여 주신다.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옷과 신발을
채우시는 것을 경험하였고
떡과 포도주가 없는 결핍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광야의 채우심과 결핍은
모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제 광야 생활을
끝내는 시점에서
그들로 하여금
헤스본 왕 시혼, 그리고
바산왕 옥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감을 맛보게 하심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믿고
지켜 행하면 이와 같이
모든 일이 형통할 것임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도하기>

 

주님.

채워주심도, 비우심도 모두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도록
하시기 위함임을 깨닫습니다.

광야라서가 아니고
가나안이어서도 아니며

광야에서 채워주셔서도 아니고
광야에서 비워주셔서도 아니며

다만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심만을
감사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