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1 기도: 며칠만 더 주님. 저의 잘못을 탓하기 힘들어 다른 사람의 잘못을 탓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기에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당연함에도 얻지 못한 것이 부당하며 그래서 나는 피해자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이나 말을 건네본 적 없고 부족한 사람들에게 애뜻함을 보여준적이 없으면서 내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없이 절망합니다. 자식에게 상처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가장 힘들 아이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실망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고 변명합니다. 며칠만 더 불평과 하소연 속에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다시 힘을 내게 하여 주소서. 저도 환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2013.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