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5(일) 큐티: 빌립보서 2:19-30
<묵상하기>
*바울의 뒤를 지킨 사람들*
흔히 바울은 서신서의
마지막 장에 동역자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그 동역자들은 그림자처럼
바울의 뒤를 지켰던
사람들이다.
우리는 바울 서신의
마지막 장을 통해서야
비로소 누가 뒤에서
바울의 사역을 도왔는지,
어떻게 도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빌립보서에서는 서신의
중간 부분에 동역자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동역자들에 관한
내용이 안부 정도가 아니라,
바울이 빌립보에 편지를 보내는
주요 이유일 것으로 추측된다.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동역자는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이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언급한
요지는 두 사람을 빌립보에
보내니 귀히 영접하고,
잘 대해 달라는 것이다.
먼저 소개된 디모데는
바울 서신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이다.
바울 서신서 13편 중 2편이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그리고 나머지 서신서에서는
디모데와 함께 서신을 보내는
것으로 편지의 서두를
시작하곤 하였다.
디모데가 바울의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역자임을
알 수 있는 증거이다.
즉 디모데는 언제나
변함없이 바울의 뒤를
지켰던 사람이다.
빌립보서에서 바울이 디모데를
언급한 이유는 그를 자기 대신
빌립보에 파견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이 편지를 가지고 가는
디모데가 당분간 빌립보에
머물면서 교회를 위해
일할 것이니 그를
잘 도우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바울 자신이
디모데를 얼마나 귀히
여기는지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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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동역자는
에바브로디도이다.
바울 서신서에는 에바브라와
에바브로디도가 등장하는데,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인이고,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인이다.
에베브로디도는 원래 빌립보
교회의 중진으로, 로마에서
연금 생활을 하는 바울을
도우라는 임무를 띄고
파견된 사람이었다.
그런데 로마에 도착한
에바브라디도가 바울을
돕던 중에 당시 유행하던
로마 열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간신히 생명을 건졌다.
그런데 이 소문이
빌립보에까지 퍼져서
교인들이 근심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돌려보내니,
그가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귀환했다고 그를
탓하지 말고 잘 대해 달라고
특별히 부탁하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
기꺼이 누군가의 뒤에
서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늘 앞에 서려 하지
않게 하소서.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지켰듯이, 디모데가
바울의 뒤를 지켰듯이,
그렇게 뒤를 지키는 일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뒤를 지키는 은사를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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