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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다윗을 위한 비상 연락망

by 운석57 2023. 5. 13.

2023.05.13(토) 큐티: 사무엘하 17:15-29

 

<묵상하기>

 

*다윗을 위한 비상연락망*

일단 아히노벨의
뛰어난 전략이 
채택되는 것은 막았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다윗에게 
빨리 요단강을 건너도록
알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후새로부터
다윗에게 이르는 
비상 연락망이 
급히 조성되었다.

그리고 그 연락망의
빈틈을 촘촘히 메꾸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 성경에서 여종으로
소개된 사람과 바후림에
거주하는 어떤 여인이
바로 그 사람들이다.

이 여인들은 다윗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이름 없는 하나님의 
종들이었다.

이처럼 성경에는 위기의 
순간 마다 이스라엘을 
구한 여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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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의 전갈은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통해
예루살렘 밖으로 
전달되어야 했다.

의심 받지 않고 그 일을
해낼 사람으로는 여종이
적합하였다. 

종이면서 여자이므로 
다른 사람의 관심과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여종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그 임무를 
맡게 되었고, 그녀는
기꺼이 그 일을 
수행하였다.

문제는 예루살렘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두 제사장의
아들들이 어떤 청년 눈에
띄였다는 점이다.

그 청년은 압살롬에게 
그들을 밀고하였다.

그때 위기에서 두 사람을
구한 것은 바후림에 사는
역시 이름 없는 여인이었다.

그녀는 여리고 전쟁 때,
기생 라합이 정탐꾼들을
숨겨준 것처럼 두 사람을
숨겨주었다.

하나님이 기생 라합을
준비하셨듯이 다윗을
위해 이 모든 사람들을 
준비하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윗은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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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일행은 
요단강을 건너, 
요단 동편 마하나임에 
이르러 전열을 
가다듬게 된다.

그때 마하나임에 있던
유력자 세 사람이
다윗을 찾아와 돕는다.

암몬 족속 나하스의 
아들 소비, 암미엘의
아들 마길, 그리고
바르실래가 그들이다.

소비는 암몬 족속 
나하스의 둘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인 하눈은 
나하스를 조문하기
위해 다윗이 보낸 
사신들에게 수치와
모욕을 주었다가 
다윗에 의해 정복당했다.

그때 다윗은 암몬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고, 하눈의 동생
소비로 하여금 암몬을
다스리도록 하였다.

마길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거둘만큼,
친사울파 인물이었다.

그런데 다윗이 
므비보셋을 진심으로
돌보는 것을 보고 다윗에 
대해 우호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다.

바르실래는 다윗과
특별한 인연은 없는
사람으로, 매우 큰
부자였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많은 재물과 더불어
평안히 사는 것은
다윗이 통치를 잘하기
때문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세 사람은 다윗과 
백성들에게 엄청난
양의 식량을 제공하며, 
극진히 대접하였다.

이렇게 다윗은 도피 
생활 중에도 새로운 
지원 세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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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압살롬은 
최측근을 잃었다.

아히도벨은 자신의
지략이 채택되지
않자, 압살롬의 
패배를 확신하였다.

하나님이 압살롬과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
주변을 정리한 후, 
생을 마감하였다.

어쩌면 아히도벨은 
하나님의 말씀처럼
여겨지던 자신의 지략과
생각이 무시를 받자,
그 좌절감을 견디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세상적 지략에 뛰어난
그가 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는지...

그의 욕망과 원망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도처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름 없이
다윗을 돕는 것을 봅니다.

저희도 그렇게 이름
없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게 하소서.

예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디선가 어려움을
겪을 때,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