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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잠언

그의 아들의 이름

by 운석57 2023. 12. 28.

2023.12.28(목) 큐티: 잠언 30:1-14

 

<묵상하기>

 

*그의 아들의 이름*

잠언 30장은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아게의 
아들 아굴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아게와 아굴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굴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한다.

어떤 학자는 아게는
다윗을 가리키고,
아굴은 솔로몬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분명한 것은 아게와 
아굴이 히브리식
이름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아게와 아굴은 
이방인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이유로 아굴을
이방인 지혜자로
추측하는 견해도 있다.

이방인 지혜자 아굴이
자신의 제자들이거나
또는 다른 지혜자들인
이디엘과 우갈에게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굴의 잠언은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로
시작한다.

아굴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매우 
무지하다고 고백하였다.

짐승만큼 무지하다고
하였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것이 지혜를 얻는 
출발점 임을 보여준 
것이다.

그가 자신을 무지하다고 
고백한 이유는 지혜를 
배우지 못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그는 
하나님에 대해 
깊이 통찰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해
통찰한 내용을 말하기 전, 
그는 자신이 하늘에
올라갔다고 내려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것은 직접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깊은 묵상을 통해 마치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 
것처럼, 하나님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굴은 하나님에 대해 
바람을 장중에 모으시는 분,
세상의 물을 옷으로 싼 분,
땅의 모든 끝을 정한 분이라
설명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그분의 이름을 아는지
묻고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낸다고
한다.

즉 아굴은 하나님의 
권능을 알고 있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굴은 매우
놀라운 질문을 덧붙인다.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아는 가를 물은 것이다.

아굴의 잠언 외에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이 
직접적으로 사용된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메시아라는 
용어는 사용되었다.

다시 말해 아굴은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아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따라서 아굴의 잠언은
잠언을 넘어 신탁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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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은 자신이 
하나님을 통찰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말씀을 통해 통찰을
얻은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므로 어떤 것도
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였다.

요즘 말로 하면 이단이
되는 것을 경계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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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은 잠언에 
자신의 기도문을 
담았다.

예수님은 기도를 
알려 달라는 제자들의 
요청에 응하셔서
주기도문을 알려주셨다.

아굴 또한 제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기도문을 가르친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말씀드리고
꼭 응답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첫째,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둘째, 자신을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마시기를 
기도하였다.

혹여 가난하여
도둑질할까 두렵고,
부하여서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아굴이야말로 
재물과 부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기도를
드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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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은 상전에게 
존을 비방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종에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외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 씻지 않으면서
스스로 깨끗하게 여기는
사람, 눈이 높아 교만한
사람, 가난하고 궁핍한 
자까지 약탈하는 사람을
멀리하라고 권면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은 순전하므로
지혜를 주사 말씀을
바르게 깨달게 하소서.

더하거나 빼지
않게 하소서.

저를 부하지도
가난하지도 않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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