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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잠언

자족하는 지혜

by 운석57 2023. 12. 29.

2023.12.29(금) 큐티: 잠언 30:15-33

 

<묵상하기>

 

*자족하는 지혜*

흔히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스올이라고
한다.

그래서 잠언 기자들은
반복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아굴은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을
거머리의 두 빨판에
비유하였다.

거머리의 두 빨판은
동물의 많은 피를
빨아 먹고도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죽은 자를
삼켜도 계속 차지 
않는 스올과도 
같다고 하였다.

즉 사람이 자족함을
배우지 못하다면,
늘 지옥에서 
살아가야 한다.

삶 자체가 지옥이 
된다는 의미이다.

빌립보서 4: 11에서
바울은 자신이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이를 바꿔 말하면, 바울은
그의 형편에 상관없이 늘 
천국을 살았다는 것이다.

바울은 어떻게 
자족함을 배웠을까?

성령과 동행하는 가운데
저절로 자족함을 배웠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 자신에게
자족하는 지혜가
부족하다면,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후히 주시되,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반드시
자족하는 지혜를
주실 것을 믿는다.

----------------------------

아굴은 흔적이 남지
않는 서너 가지 예를
들고 있다.

독수리가 아무리 
공중을 날아다녀도
공중에 그 자취가
남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바위를
기어다니는 뱀,
바다를 지나다는 배,
남녀가 함께 한 것 등
모두 자취가 남지 않는다.

음녀의 자취도 
마찬가지이다.

음행을 저지르고 입을
씻으면, 그의 악행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만
그렇다.

모든 것을 통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은 그 자취를
보고 계신다.

----------------------------

사람은 자신의 자리를
알고,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그것이 지혜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

종이 임금의 행세를
하거나, 여종이 주모의
행세를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예에 해당된다.

미물일지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을 보면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여름에 
먹을 것을 준비하는
개미, 바위 사이에
집을 짓는 오소리,
지도자 없이도 
질서를 지키는
메뚜기 등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잠언 기자는 혹여 
자신이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도모했거든 즉시 
입을 막고 돌이킬
것을 권면하였다.

우유를 저으면 치즈가
되듯, 코를 비틀면 
피가 나듯, 그 일은 
반드시 분란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자신이 있는 자리에
그냥 안주하고 살라는
의미는 아니다.

항상 도약을 꿈꾸되,
현재의 자리에 충실해야
함을 의미한다.

도약을 원한다고 해서
현재의 자리를 지키지 
않고 무조건 이탈한다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도약을 한다 해도 
뭔가 딛고 뛰어
오를 자리는 있어야
하지 않는가?

뛰어 오르기 위해
디뎌야 할 자리가
지금 있는 그 자리이다.

 

 

<기도하기>

 

주님.

자족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거머리와 같은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스올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흔적이 없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저희의 죄는 하나님
가슴에 슬픔이라는
자국을 남기게 됨을
기억하게 하소서.

연약한 저희이지만,
주님이 붙들어 주시면
바위 사이에 집을
짓는 강건한 믿음의
사람이 될 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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