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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신명기

너희는 작고 연약하여서 선택되었다

by 운석57 2020. 4. 19.

2020.04.19(일) 큐티:  신명기 7:1-11

 

<묵상하기>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려는
가나안 땅에는 이미 일곱 민족이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크고 강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영적으로
타락한 족속이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야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그들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룬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야곱의 자손들이
가나안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이러한 가나안 족속들과의
끊임없는 분쟁과 전쟁으로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집어 넣으셔서
애굽의 보호 아래 큰 민족을
이루도록 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루었으므로
가나안과의 전쟁으로
자신들에게 약속된 땅을
차지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그 전쟁 또한
하나님이 치루실
하나님의 전쟁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실 것이며
물리치게 하여 주실 것이라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나안과의 전쟁은
세상적인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보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영적 전쟁임을
경고하시고 있다.

세상적 영토를 위한
전쟁에서는 부분적 승리도
있을 수 있고 휴전을 할 수도 있다.
또한 패전국이라 하여
학대하면 안되고
인도적 차원에서
배려하고 돌봐야 한다.

그러나 영적 전쟁은
all or nothing이다.

영적으로 온전히
정결케되지 않으면
결국 영적 타락과
영적 황폐로
결론지어지게 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친 후 그들에 대해 관대하면
결국 영적 황폐로 이어질 것임을
강하게 경고하셨다.

그래서 가나안을 정복한 후
가장 먼저 그들의 신전과 우상을
불태워서 철저히 제거하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
가장 나의 눈을 사로잡는 말씀,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다.

그들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
뛰어나서 선택받은 것이 아니고
민족들 가운데 가장 작아서라고 하신다.
작고 약해서.....

그러나 유대인들을
비롯한 세상 사람들은
유대인이 가장 뛰어나서
하나님께 선택된 것으로
잘 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된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작고 약한 이스라엘을
왜 하나님은 선택하셨을까?

그것은 "여화와가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 이라고 한다.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사랑하셔서 그들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
언약하신 것이고
그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이토록 신실하게 일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신 줄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

그렇지 않다면 진노로
멸망 당하는 가나안 족속처럼
너희도 미루어지는 일 없이
벌을 받게 될 것이라 경고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하고
사랑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를
사랑의 언약을 지키시려
오래 참으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동안 제가 견고하게 쌓아 놓은
우상을 향한 제단을 깨고
그 신전의 돌기둥을 부수고
그 조각상을 찍어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