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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민수기

나귀는 보았다

by 운석57 2025. 5. 13.

2025.05.13(화) 큐티: 민수기 22:15-30

 

<묵상하기>

 

*나귀는 보았다*

발락의 발람에 
대한 미혹은
멈추지 않았다.

더 높은 고관들을
사신으로 보내 
더 많은 재물을
주겠다고 
유혹하였다.

발람은 지난 번처럼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사신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자신의 집에
유숙하게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하나님이 
이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알아보겠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 밤 하나님은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가되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준행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 말씀은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다.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지 않기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를
바라신 것이다.

즉 발람이 자신의
자유 의지로 그들을
따라가지 않기를
바라신 것이다.

다른 한편, 발람이
그 많은 재물에 
미혹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지를 시험하신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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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발락의 사신들을 따라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출발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가는 길을 
막으시려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셨다.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발람은
보지 못했다.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그의 영안이 닫혔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나귀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았다.

그래서 나귀는
하나님의 사자를
피해 길을 두고
밭으로 들어가려
하였다.

더 나아가 나귀는 
하나님의 사자를 
피하려고 길 양편에
있는 담에다가 
자기 몸을 비벼서 
발람의 발이 담에
짓눌리게 하였다. 

발람은 화가 나서
나귀에게 여러 번
채찍질을 하였다.

그러나 나귀는 아예 
발람을 등에 태운채
엎드려 버리고 말았다.

발람은 더욱 노하여
나귀를 지팡이로 
때렸는데, 그 때
하나님이 나귀의
입을 여셨다.

나귀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같이 세 번이나
때리느냐" 항의하였다.

발람이 나귀에게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너를 죽였을 것이라
답하였다.

발람의 말을 들은 
나귀는 발람에게 
내가 일생 동안
이같이 행동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마음 속에 발람과
같은 욕심과 동기가 
작동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고 점검하게
하소서.  

저희도 잘못된 길을 
갈 때, 바른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자와 나귀를 볼 수 
있게 하시고, 들을 수 
있게 하소서.

영안을 열어주소서. 

발람이 나귀의 말을
듣게 되었듯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때, 분별하여 알게 
하시고 그 음성에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