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 동쪽을 주시오

2025.06.01(일) 큐티: 민수기 32:1-15

 

<묵상하기>

 

*요단강 동쪽을 주시오*

갓과 르우벤 지파 
사람들이 모세 앞에
나왔다.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인 
시혼과 옥에게서
빼앗은 땅을 자신들에게
배분해달라고 나온 것이다.

그 땅은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목축을
하기에 적합하였다.

갓과 르우벤 지파는
다른 지파들 보다
많은 가축들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가축의 수를
내세워 요단강 동쪽의
땅을 배분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즉 요단강 서쪽의
땅을 분배받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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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들의 요구를
매우 이기적인 것으로
보았다.

그들이 이미 정복한
요단강 동쪽에 머물면서
요단강 서쪽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준엄하게
책망하였다.

그들의 요구는 
가데스바나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이스라엘을 낙심시켰던
정탐꾼들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정탐꾼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는 
징계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1 세대는
모두 죽었다.

모세는 갓과 르우벤의
이기심으로 이스라엘은 
동일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 경고하였다.

오늘 본문에서는 갓과
르우벤 지파가 요단강
동쪽의 땅을 분배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이나 32장 33절에
보면, 갓과 르우벤 외에
므낫세 반 지파가 그 땅을
분배받는 것으로 나온다.

갓과 르우벤 외에
므낫세 지파 내에서도
요단강 동쪽을 분배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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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즉 네 자손에게
주리라 약속하신 땅은 
요단강 서쪽,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땅이다
(창 12-15장).

즉 요단강 동쪽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속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이스라엘 지파 중
일부가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어떻게
응답하실지는 내일
본문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약속을
넘어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라는 점이다.

 

<기도하기>

 

주님.

요단강 동쪽의 넓은
목초지를 보고 그곳에
머물기를 바라는 지파들의
모습에서 저희를 봅니다.

그 땅을 보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잊어버린
그들의 모습에서 저희를
봅니다.

때로 세상적 기준에서
좋게 보이는 것이 
있으면, 주님이 
예비하신 길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길은 주님 보시기에
가장 선하고 좋은
길 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기준에
미혹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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