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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말씀을 왜곡하는 존재가 에덴에 나타났다!

by 운석57 2022. 8. 6.

2022.08.06(토) 큐티: 창세기 3:1-13

 

<묵상하기>

 

하나님이 땅에 모든
짐승을 만드실 때
뱀도 만드셨다.

뱀의 이름도 아담이
지었을텐데, 아담은
뱀의 간교한 속성을
파악하고 있지 않았을까?

뱀이 드디어 하와 앞에
나타나 말을 걸었다.

하나님은 분명 에덴 동산에서
선악을 아는 열매만 먹지
말라고 금하셨다.

그런데 뱀은 그 내용을
왜곡하여 질문한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말씀을 왜곡하여
미혹하는 것이라 한다.

말씀을 살짝 비틀어서 
미끼를 던진다.

이렇게 던진 미끼를 
하와가 덥석 물었다.

그리고 그도 말씀을 
왜곡하여 대답한다.

왜곡하는 습성은
전염력이 크다.

"그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셨다."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은
한 바가 없으시다.

또한 하나님은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지, 
죽을까 하노라 하고 
모호하게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러자 뱀은 그 열매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않고,
오히려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 같이 된다고 했다.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말을 듣고 그 열매를 보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하와는 그 열매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주어서 먹게 했다.

아담은 그 열매가 무엇인지
묻지 않았을까?

묻지 않고 그냥 
받아 먹었을까?

이후 아담의 반응을 보니
그 열매가 무엇인지 알고도
받아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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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 열매를 먹기 전, 
아담과 하와는 둘 사이에도
온전한 연합을 이루었고,
하나님과도 온전한 연합을
이루고 살았다.

그런데 불순종으로 인해 
그 연합이 깨어진다.

그것을 성경은 눈이 
밝아졌다고 표현했다.

연합이 깨어져 피차를
타인으로 인식하게 된
아담과 하와는 각자의
벗은 몸이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무화과 나무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항상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람과 교제를
나누시려 동산에 오셨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연합이
깨어진 사람은 하나님을
피해 나무 사이에 숨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린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어디 있느냐 물으셨다.

이것은 아담이 있는
장소를 물으신 것이 아니다.

아담이 존재론적으로 
어디에 서있는 가를
물으신 것이다.

그러자 아담은 자신들 사이에,
그리고 하나님과의 사이에
연합이 깨어졌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었는가를 물으셨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여자가 열매를 주어서
자신이 먹게 되었다고 
변명하였다.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 이라는
노래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상대방에 대한 
책임전가 만이 남았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근본적인 책임은
하나님께 있다고 
도전하였다.

"제가 언제 짝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까?" 하는
불평과 원망이 묻어 
있는 대답이다.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연합이
깨어진 사람에게 남는 것은
책임전가와 불평, 
그리고 원망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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