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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살인의 이유

by 운석57 2022. 8. 8.

2022.08.08(월) 큐티: 창세기 4:1-15

 

<묵상하기>

 

에덴을 떠난 아담과 하와는
자식들을 낳아 양육했다.

물론 하나님이 징계하신 대로
아담은 땀을 흘려 땅을
경작하여 근근이 생계를
꾸렸을 것이다.

그리고 하와는 두 아들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동안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흘러 그들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어른이 되었다.

가인의 직업은 농부였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였다.

인류가 육식을 시작한 
것은 노아의 홍수 이후이므로
당시는 채식을 하였다.

즉 농사를 지어서 그 소산을
먹던 때이므로 농사는
여러 면에서 유용하고 
안정적인 직업이었을 것이다.

반면, 양을 친다는 것은 
생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직업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벨은 양을
치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그 직업을 택한 이유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벨은 하나님께 거룩하고
신실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현실의 많은 것을
포기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한 제사는
거룩해야 한다.

그것은 창조 이래로
변함 없는 원칙이다.

그런데 인류는 이미
아담의 죄로 인해
거룩하지 못하므로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거룩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희생 제물의 피를 통한
속죄의 과정이 담긴
예배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아벨은 그러한 예배를 드렸고,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을
귀히 받으셨다.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시자,
가인은 안색이 변할 정도로
마음에 분을 보였다.

그러자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였다면, 내가
어찌 너의 제사를 기뻐 받지
않았겠는가 하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기뻐하지 않은 것은 단지
제물의 종류나 제사 방식 
때문 만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가인의 삶 자체가
선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인이 농사라는 직업을 
택한 것을 보면, 그는
세상의 시류와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의 가치를 하나님 보다
앞세우는 세상적인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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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은 분을 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무죄한
아벨을 죽인다.

인류 최초의 살인이
일어난 것이다.

 

대상은 가장 가까운 혈육.

살인의 이유는 시기심!

사람을 죄로 이끄는
가장 근원적인 감정이
시기심 임을 알 수 있다.

아벨이라는 이름에는
"생기"라는 의미와
"허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생기, 즉
하나님의 영을 가졌으나,
허무하게 죽임을 당한다는
의미가 그 이름에 
담겨있는 것 같다.

아벨은 예수님을 떠오르게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오셔서 아벨이 어디
있는지를 물으셨다.

살인 후 하나님을 향한 
가인의 대답과 행동에는 
어떠한 회개의 모습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가인이 무죄한
피를 땅에 흘렸으므로,
땅으로부터 유리되어
살라는 벌을 내리셨다.

즉 아무 곳에도 정착하여
농사짓지 말고 떠돌이
생활을 하라는 의미이다.

그러자 가인은 한층 더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그 벌이 자신에게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그렇게 떠돌아 다니게
되면 아무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누구든지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를 죽이는 자는 7배의
벌을 받을 것이라는 표식을
주셔서 죽임을 면하게 하셨다.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으신 생각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이심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