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창세기

아담에게 짝을 주시다.

by 운석57 2022. 8. 5.

2022.08.05(금) 큐티; 창세기 2:18-25

 

<묵상하기>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동물들 중에는 이미
짝을 이루어 사는 동물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여
주셨으므로....

그런데 아담은 아직
짝이 없었다.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먼저 아담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동물들을 이끌어 오셨고, 
아담이 그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것을 
관찰하셨다.

아마도 아담은 
그 동물들의 속성을 
재빨리 파악하여 그에
맞는 이름을 붙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가 지은 이름이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이름을 짓거나 부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름을 짓거나 
부른다는 것은 
그 존재의 근원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문화권에
아기의 이름을 그 집안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이
짓는 관례가 있다.

어떤 작가는 글에서 
나무나 꽃을 묘사할 때, 
그냥 나무, 꽃이라 
지칭하지 말고, 이름을 
구체적으로 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팥나무, 조팥나무,
돌배나무, 가문비나무,
해당화, 민들레...등 등.

여하튼 이름을 짓고
부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하나님은 이름을 짓는 것을
보시고 아담의 명민함을
인정하신 것 같다.

이렇게 아담이 모든 동물을 
하나, 하나 다 살펴보고
이름을 지었으며,
그 중에는 그의 짝이
될 만한 존재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를 취하셔서
여자를 만드셨다.

갈빗대란 인체에서
직접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으나,
생사를 좌우하는
폐와 심장을 감싸서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즉 하나님은 떼어내도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아담의 생명의 근원에 
맛 닿아 있는 것으로 
여자를 만드셨다.

그리고 만드신 여자를
아담에게 데려 오신다.

어떤 목사님이 아담이 
여자를 보고 말한 내용이
인류가 지은 최초의 "시"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시 중에서도 "연시"에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여자에게도
이름을 지어주는데
하와, 즉 여자라는 
이름을 주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부모를 떠나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하셨다.

아담과 그 아내는 
진정으로 연합하여 
완전한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벌거벗었으나, 서로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벗은 모습을 보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즉 아담과 하와는 너와
내가 없는 완전히
합일된 관계였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그랬다.

'큐티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죽 옷  (0) 2022.08.07
말씀을 왜곡하는 존재가 에덴에 나타났다!  (0) 2022.08.06
에덴 동산을 경작하고 관리하라  (0) 2022.08.04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0) 2022.08.03
먼저 준비하시는 하나님!  (0)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