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로 드린 요나단의 신앙 고백

2023.02.16(목) 큐티: 사무엘상 14:1-23

 

<묵상하기>

 

*입술로 드린 요나단의 신앙 고백*

사무엘은 떠나고, 사울은 
미그론 석류나무 아래 남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었다.

사울의 눈에는 철병거로
무장한, 수도 없이 많은
블레셋 군사들만 보였다.

그러나 요나단의 눈에는
그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로 보였다.

그래서 요나단은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갔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보다
나은 아들이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진영
사이에는 바위로 이루어진
골짜기가 놓여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진영에서 
블레셋 진영으로 가려면
바위를 기어 내려가 다시 
바위 언덕을 기어서
올라가야 했다.

즉 자신들을 무방비 상태로 
완전히 드러내야만 블레셋 
진영으로 건너 갈 수 있었다.

요나단은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 그 일을 감행하였다.

왜냐하면 요나단은 사울과
달리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요나단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었다.

그래서 군사가 많고 적음은
승패의 조건이 되지 못함을
믿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블레셋 진영에
다가 갔을 때, 그 쪽 군사들이
보이는 반응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신탁을 대신하였다.

요나단은 자신의 말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신탁을 구했으며, 
하나님은 그 고백을 받으시고
신탁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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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진영의 바위를
기어서 내려온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를 본
블레셋 군사들은 자신들에게
올라오라고 외쳤다.

블레셋 군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바위 위를 기어서
그들에게 올라간 요나단은
순식간에 20명의 블레셋
군사들을 칼로 쳐서 죽였다.

화살 한방이면 끝날 일이었는데,
블레셋 군사들은 요나단이 
바위를 기어서 올라오는 것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요나단을 
도우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은 
계속되었다.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군사들 중 
요나단이 죽인 것은 고작 
스무명 남짓이었는데, 
블레셋 진영 안에 극심한
공포가 퍼져나갔다.

땅도 진동하였다.

그러자 블레셋 군사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시작하였다.

공포심과 천재지변으로
하나님이 요나단을 
도우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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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진영 안에 혼란과
큰 소동이 있는 것이 감지되자,
그제서야 사울이 석류나무
아래서 일어섰다.

그리고 제사장 아히야를 불러 
형식적으로 나마 에봇 안에
든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께
신탁을 받으려 했으나,
그마저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략해 버렸다.

그것이 사울이 가진 
믿음의 실상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승기가 
확실해지자, 도망갔던 백성들도 
전투에 합세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요나단은 예배를
드리지 않았으며,
부르짖어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입술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표징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저희도 매일, 매 순간 
입술로 저희 믿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께서 저희 입술의 
고백조차 귀히 여기시는 
줄을 믿습니다.

입술로 짓는 죄에서
떠나게 하시고, 입술로 
주의 축복을 쌓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