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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범사에 때가 있나니...

by 운석57 2023. 2. 18.

2023.02.18(토) 큐티: 사무엘상 14:36-52

 

<묵상하기>

 

*범사에 때가 있나니...*

전도서에 의하면 범사에 
기한이 있다고 하였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 참전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숫자적으로나, 무기에 
있었서나 절대적으로 
열세였기에 사력을 
다해 싸웠다.

게다가 사울의 무리한 
금식 맹세로 인해 기력까지
모두 소진하였다.

그렇다면 이제는 잠시
전쟁을 멈추고 전열을
가다듬을 때이다.

그러나 사울은 그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또 다시 
어리석은 판단을 하였다.

기세를 몰아 블레셋을 더욱
추격하여 몰살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도 않았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제안하자, 그제서야
백성들을 의식하여 하나님께 
뜻을 구했다.

하나님은 답하지 않으셨다.

블레셋을 더 이상 추격하지
않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울이 계속 
블레셋을 추격하려는 
이유를 기뻐하시지 않았다.

그대로 전쟁이 종료될 경우,
전쟁에서 승리한 모든 공이
아들 요나단에게 돌아갈 것을
우려하여, 사울은 계속 블레셋을 
추격하고자 했던 것이다. 

사울은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질투심은 
아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자, 사울은 그것을
백성 중에서 누군가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래서 누구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제비를
뽑도록 하였다.

그 죄가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죽이겠다고 천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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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나단이 죄인으로 뽑혔다.

사울이 요나단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요나단은
금식 맹세를 알지 못하여 꿀을
조금 찍어 먹었는데, 그것이 
죽을 죄인가요? 하고 반문하였다.

사울은 요나단이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백성들이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오늘 전쟁에서 하나님과
동역하여 승리로 이끈 사람은 
요나단이므로 그를 죽일 수
없다고 항변한 것이다.

백성들이 모두 반대하자,
사울은 죄인을 반드시 
죽이겠다는 자신의 맹세를 
또 다시 깨고 맥 없이 돌아섰다.

사울이 사는 날 동안 
불레셋과의 전쟁은 
계속되었다.

사울은 여전히 전쟁의 승패는
사람에 달렸다고 믿었으므로, 
힘세고 용감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로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때에 따라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따라 
멈춰 서게 하소서.

저희의 시기심과
욕심이 저희의 동기와
동력이 되지 않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