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사무엘상

다시 사울에게 기회를 주시다

by 운석57 2023. 2. 19.

2023.02.19(일) 큐티: 사무엘상 15:1-9

 

<묵상하기>

 

*다시 사울에게 기회를 주시다*

믹마스 전투가 끝나고 
많은 세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사울에게
보내셔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사울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전, 
사울에게 그가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신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일지라도,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아말렉을 쳐서 사람과 가축을
막론하고 하나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것이었다.

아말렉은 야곱의 형 에서의
손자로부터 이어진 족속이다.

이 족속은 출애굽 때부터 계속
이스라엘을 몹시 괴롭혀 왔다.

특히 출애굽 당시에는  
행군 대열에서 뒤쳐진
노약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비열한 족속이었다.

아말렉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입은 피해는 실로 막대하였다.

하나님은 그때의 일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다.

---------------------------------

사울이 아말렉과의 전쟁을
위해 군사를 소집하니
이십만, 유다가 만명이었다.

믹막스 전투 때에서 그랬고,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성경은 유다의 군사 수를
나머지 지파와 분리하여 

기록하고 있다.

유다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오랫동안 나머지 
지파들로부터 고립되었는데,
이때까지도 다른 지파들과
완전히 동화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울은 아말렉 성 근처의
골짜기에 군사를 매복시킨 후,
겐 사람들에게 아말렉에서
떠날 기회를 주었다.

겐 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족속으로
출애굽 후,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길 안내자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유목민으로
모세 당시에는 미디안에
머물렀으나, 사울 때는
아말렉에 머물고 있었다.

아말렉은 출애굽 때부터 
오랜 기간 이스라엘과의
악연을 이어왔으나, 
겐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사울이 떠날 
기회를 준 것이다.

-------------------------------------

사울은 아말렉을 공격하여
아말렉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백성과 가축을 진멸하는 
시늉만 하였다.

우선 왕인 아각을 살려두었고,
가축 중에서는 좋은 것은
남겨두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들만 진멸하였다.

물론 백성들의 경우는
진멸하기가 쉽지 않다.

아말렉이 유랑생활을
하는 족속이여서,
매우 광대한 지역에 
흩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아남은 아각
자손이 에스더 시대까지
이어져 이스라엘이 진멸될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은,
백성들의 눈치를 보고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사울은 
하나님이 다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쳤다.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의 뜻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귀에 들리지도 않습니다.

마음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환호성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립니다.

그래서 사울은 백성들의 
반응을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아각이 주는 실리와 같고,
세상이 주는 것은 
살찌고 기름진 가축과 
같습니다.

입에서는 달디 다나,
결국 배에서는 쓴 것이 
되고 맙니다.

제 영혼에 독이 되는 아각과
살찌고 기름진 온갖 짐승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그리고 허전한 제 영혼을 
예수님과 말씀으로
채우게 하소서.

'큐티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울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다.  (2) 2023.02.21
하나님의 후회  (0) 2023.02.20
범사에 때가 있나니...  (0) 2023.02.18
무엇을 위한 금식인가?  (0) 2023.02.17
입술로 드린 요나단의 신앙 고백  (2)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