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화) 큐티: 사무엘상 15:24-35
<묵상하기>
*사울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다.*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울은
자신이 백성들을
두려워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왜 사울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을까?
사울이 백성들 앞에서
왕으로 세워지기 전,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세우셨다.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신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사울대로
자신이 백성들 앞에서
제비를 뽑아 왕이 되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백성은 백성대로 자신들이
왕을 원해서 제비를 뽑아
왕을 세웠다는 의식이 있었다.
사울과 백성들 모두
하나님 없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왕을 선출했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울은 백성을
향해서는 내 백성이라 불렀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당신의
하나님이라 불렀다.
사울은 그가 하나님께 속한
왕이라는 소속감을 잃어
갔고, 날이 갈수록 백성의
눈치를 살피는 왕이 되어 갔다.
그런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고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사울에게
한 이방 족속을 진멸하라는
명령, 헤렘이 내려졌다.
여호수아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헤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었다.
백성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요구된다.
백성이 바로 그 인적 및
물적 자원의 원천이다.
즉 백성은 많은 것을
희생하고 전쟁에
참전했다는 의미이다.
그 백성에게 대적의
노획물을 탈취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결코 백성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어쩌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사울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백성을
선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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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이 그를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는 최후통첩을
전하고 돌아섰다.
그러자 사울이 사무엘의
겉옷을 붙잡았으며,
옷자락이 찢어졌다.
사무엘은 그것을 하나님의
표징으로 해석했다.
즉 찍어진 옷자락처럼
나라를 떼어 다른 사람에게
주시겠다는 표징으로.....
사울은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전해 들었다.
그럼에도 사울은 사무엘에게
자신의 전승을 백성들 앞에서
높여 주고, 자신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경배하게 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끝까지 백성들 앞에서
높아지고 싶었던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로 무엇을 두려워하며,
누구를 두려워하는지,
그 실체를 분명히 깨달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로 마땅히
두려워할 분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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