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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사울이 끝내 하지 못한 것

by 운석57 2023. 3. 27.

2023.03.27(월) 큐티: 사무엘상 28:15-25

 

<묵상하기>

 

*사울이 끝내 하지 못한 것*

사울은 끝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한 적은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참회하며 회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히스기야 또한 산헤립의
침략으로 절망감을 느꼈다.

연일 앗수르의 장수인
랍세게가 예루살렘을 
향해 히브리어로 
위협적이고도
절망적인 말을 
쏟아내었기 때문이다.

그때 히스기야는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 안으로 들어가
엎드려 기도하였고 
이사야에게도
기도를 부탁하였다.

그러나 사울은 
히스기야처럼 
하지 못했다.

끝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지도 못했고,
구해 주실 것을 간청하는
기도도 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신접한 여인을
찾았고, 그녀가 불러 올린
정체 모를 혼령의 말에
완전히 절망하였으며,
하나님의 위로가 아니라
신접한 여인의 위로를 받았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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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접한 여인이 불러 올린
사무엘은 사울을 향해
화부터 냈다.

"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사무엘의 영이 맞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리고 사무엘의 영은
사울과 그 아들이 내일
있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할 것을 예언하였다.

사무엘의 영은 사울이
받을 심판과 징계만
이야기 했을 뿐, 그 어떤 
소망의 말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징계를 떠날 수 있는지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무엘의 영이 
말하는 사울이 받을
징계 또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이미 아말렉과의 전쟁이 
끝난 후,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일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미래와 희망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사울에게도
동일한 마음이실 것이다.

그런데도 사무엘의 혼령은
절망과 재앙의 메시지만
전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사울은 완전히 
기력을 잃었다.

완전한 절망감에
빠진 것이다.

신접한 여인은 과연
누구의, 무엇의 영을
불러 올린 것일까?

 

 

<기도하기>

 

주님.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사랑과 능력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

극심한 두려움이 몰려
올 때는 그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저희로 분별하게 하소서.

사울은 끝내 하지 못했지만,
저희는 주님 앞에 엎드려
저희 죄를 고백하게 하소서.

그리고 주께서 주시는 
사랑과 능력과 근신하는
마음을 덧 입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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