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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하나님과의 교제를 구경하던 사람들

by 운석57 2023. 3. 29.

2023.03.29(수) 큐티: 사무엘상 30:1-15

 

<묵상하기>

 

*하나님과의 교제를 구경하던 사람들*

겨우 위기의 불씨를 
껐다고 여겼는데,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다. 

다윗과 무리들이 그랬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겨우 피했다고 생각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는데,
가슴이 철렁하는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겹쳐진 위기에
다윗의 무리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다윗은 참담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신 위기의 
의미를 깨닫고 성숙의 
길로 나아갔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평소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다윗의 무리들은 
다윗과 하나님의 교제를 
그저 가까이에서 구경만 
하던 사람들이었다.

구경하는 것은 
우리를 살리지 못한다.

우리가 교제를 
나누어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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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글락으로 돌아와보니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아말렉이 다윗이 살고 있던
마음을 침노하여 가족들은
모두 잡아가고 마을을 
불살랐던 것이다.

하나님이 도우사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모두 포로로
잡아갔다.

다윗과 무리들은 평소
아말렉을 약탈하여 필요한 
재정을 충당해 왔다.

따라서 남자들이 마을을 
비우면, 아말렉이 보복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

지도자로서 다윗의 실책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렇더라도 자신들이 모시던
주군을 돌로 치겠다는 것은
불량배들이나 할 짓이다.

이것이 바로 사무엘상
저자가 처음 무리들이
다윗에게 몰려들었을 때, 
그들을 불량배라고 
부른 이유이다.

그럼에도 성경은 다윗이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고 기록하였다.

어떻게 했다는 것일까?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었고, 응답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다시 다윗은
앞으로 행할 일에
대해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다.

아말렉을 뒤쫒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윗은 무리들과 함께
아말렉을 추격하였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한다.

600명 중 200명이 지쳐서
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윗은 주저 없이 200명을
남기고 나머지 군사로 
뒤쫓는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으니, 
더 이상 군사의 숫자가
승패를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모세가 그랬듯이,
아말렉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 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렇게 담대하게
나섰지만, 사실
어디로 가야 아말렉을
찾을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누군가 길에
쓰러져 있는 소년을
데려왔다.

빈사 상태의 
애굽 소년이었다.

아말렉을 추격하기도
급한데 왜 죽어가는
사람을 데려왔는냐고
책망할 만도 한데, 다윗은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그가 아말렉의 낙오자 
임을 직감한 것이다.

먹을 것과 마실 것으로
기운을 차린 그 소년은 
병 때문에 아말렉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아이었다.

당연히 그 소년은 다윗의 
무리들을 아말렉에게 
인도하는 귀중한 
정보원이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위기와 고난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인데도, 위기가
오면 늘 허둥대고 왜 
나만 이런 시련을 
겪느냐고 한탄합니다.

드문 드문 하나님과
교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저희 몸에 습성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로 다니엘처럼
항상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생활이 되고 습성이
되게 하소서.

다윗의 무리들처럼 
구경꾼이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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