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0(목) 큐티: 사무엘상 30:16-31
<묵상하기>
*진평분육*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도자의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전쟁에 이긴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지, 다윗의
능력이 아니다.
그러니 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다윗의 지도력을
평가할 수 없다.
다윗이 진정으로 지도자의
능력을 보인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이다.
전쟁에서 이긴 후, 전리품을
나누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윗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진평분육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풀어 말하면, 진평의
고기 분배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마을마다 정규적으로
마을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제사는 형식이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사는
제사 후에 제사 상에 올렸던
고기를 어떻게 분배하는가였다.
제사보다 젯밥이었다는
의미이다.
진평은 외모가 번듯한
동네 한량이었다고 한다.
평소 하는 일 없이
지내다가 그가 능력을
발휘하는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제사 후에 고기를
분배할 때였다.
진평의 고기 분배는
너무도 공평하여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진평은 자기의
고기 분배 능력이면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고
자신했고, 나중에 한나라를
세운 유방을 도와 실지로
천하를 도모했다.
다윗은 매우 지혜롭게
전리품을 나눔으로써,
무리가 분열되는 것을
막았다.
진평분육이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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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소년은 다윗의 무리를
아말렉이 머무는 곳으로
인도하였다.
아말렉은 먹고 마시고
자신들의 약탈 행적에
취해 있었다.
그래서 너무도 손쉽게
그들을 쳐서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빼앗겼던 사람,
가축, 재물 모든 것을
되찾았다.
그 뿐 아니라 아말렉이
다른 곳에서 약탈한 것까지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
재물은 요물이다.
적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이다.
전리품이 많아지자,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래서 부상, 쇠약함, 피로
등으로 뒤에 남았던 200명의
사람에게 전리품을 나눠주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다.
성경은 이러한 의견을
불량배들의 의견이라고
지칭하였다.
하나님이 승리하셔서
하나님의 것인 전리품을
자기 것처럼 분배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겠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아마도 아멜렉에게
빼앗은 전리품은 너무
많아서 관리가 힘들
정도였던 것 같다.
아말렉은 시글락 뿐 아니라,
주변 유다 지역에서도
많은 것을 약탈하였으므로,
다윗은 남은 전리품을
유다 지역의 마을에 보냈다.
약탈을 당해 낙심한
유다 사람들을 위로하는
한편, 후일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그렇게 한 것 같다.
다윗은 역시
지혜로운 사람이다.
<기도하기>
주님.
재물이 적다고
비굴하지 않게 하소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주장하며, 무엇을 어떻게
삼키든 용납하고 용인하는
비굴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또한 재물이 많아졌다고
탐욕스러워지지도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 나누고 분배하여
기쁨이 커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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