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죽음

2023.03.31(금) 큐티: 사무엘상 31:1-13

 

<묵상하기>

 

*존엄한 죽음*

인간으로서 명예를 
유지하고 죽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존엄사라고 한다.

사울은 존엄한 
죽음을 원했다. 

할례받지 못한 자들에게
모욕과 수치를 당하지 
않고 죽는 것을 원했다.

그러나 사울의 죽음이
하나님 앞에서도 
존엄한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는 것이
하나님 앞에 존엄한
죽임일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회개하지도 않았다.

존엄한 죽음과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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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세 아들은 모두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사울의 아들 중에서 가장
용감했던 아들들이 모두
죽은 것이다.

그 중에 요나단이 있었다.

사울은 자신의 교만과
불순종으로 죽음에
이르렀으나, 요나단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라를
구하다가 전사하였다.

한날 한시에 죽었다고
모든 죽음의 의미가
같은 것은 아니다.

사울은 죽음 앞에서도
사람들에게 명예롭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의 바램은
지켜지지 않았다.

블레셋이 그의 죽엄을
최대한 모욕했기 때문이다.

사울과 아들들의 시체에서
머리를 베고 목이 없는 채로
발가벗겨서 높은 성벽에 
매달아 놓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던 
성읍에서 모두
도망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시신을 거둘 
사람조차 없었다.

그때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밤새도록
달려가서 그들의
시신을 거두고 
애도하였다.

목숨을 담보로 
애도하였다.

사울이 왕 초기에
암몬 족속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침략하여 조롱할 때,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그들을 구해냈었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길르앗 야베스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목숨을 걸고 보은했던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다가,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을 죽엄이 
될지라도, 늘 깨어 주를 찾고
주의 이름을 부른 사람의
죽음은 하나님 앞에 
존엄한 죽음인 줄을 믿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앞에,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