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5(수) 큐티: 마태복음 26:36-50
<묵상하기>
*예수님의 잔*
예수님은 제자들과
최후만찬을 나누신 후,
기도하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
겟세마네는
기름틀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올리브에서 기름을
짜내듯, 이곳에서
예수님은 영혼을
모두 짜내는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의
죄를 감당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께로
온전히 쏟아져 내린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일체이신
삼위가 분리됨을
경험하시게 된다.
성자께서 성부이신
하나님과 처음으로
분리되는 고통을
겪으신다는 의미이다.
그 모든 상황을 예수님은
마셔야 할 "잔"으로
표현하셨다.
그리고 예수님도 그 잔을
피하고 싶어 하셨다.
그러나 기도의 결론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깨어
함께 기도해주기를
바라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기를 처음으로
바라셨는데, 그것은
바로 기도였다.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바라시는 한 가지는
언제나 기도이다.
만약 그때 제자들이 깨어서
예수님처럼 땀과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더라면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셨을까?
그러나 제자들은
우리처럼 나약한
사람들이었다.
마음은 원이나 육신이 약한....
단 한 시간도 깨어 함께
기도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안타까워 하셨다.
그들이 당할 시험을
안타까워 하셨다.
그렇게 예수님이
하나님께 나아가
세 번 기도하기를
마치셨을 때, 드디어
예수님을 잡아갈 자들이
그곳에 나타났다.
칼과 망치를 들고...
그리고 예수님을
파는 자들의 암호명은
"배반의 입맞춤".
왜 배반하는 자들은
배반 전에 입맞춤을 할까?
친밀한 몸짓으로
배반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속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양심의
눈을 가리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은 가롯유다를
향해 "친구여!" 하고
부르셨다.
그리고 네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영혼을 향해
긍휼한 마음을 담아
말씀하셨다.
마지막까지 가롯 유다의
회개와 회심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셨다.
<기도하기>
유다는 주님께
입맞춤을 했습니다.
따뜻하지만 차가운
입맞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여전히
따뜻하게 바라보셨고
따뜻하게 부르셨습니다.
"친구여!"
거기서 멈추지 못한
사람, 가롯 유다!
그리고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했던 제자들.
그들을 뒤로 하고
주님은 자신의 잔을
마시기 위해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무한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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