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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by 운석57 2023. 5. 1.

2023.05.01(월) 큐티: 사무엘하 13:1-14

 

<묵상하기>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그 후는 다윗과 밧세바의
일이 있은 후라는 의미이다.

 

즉 앞으로 전개될 재앙이

다윗과 밧세바의 죄악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다윗의 진심어린
회개로 그를 용서하셨으나
그에게 내린 재앙은 
거두시지 않았다.

다윗의 집안에서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징계는 다윗의 맏아들
암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다윗은 도망자 시절 
두 명의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을 얻었다.

이들은 어려운 시절,
다윗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아내들이다.

그리고 암논은 아히노암이
낳은 다윗의 맏아들이다.

한편,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이 낳은
아들은 일찍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암논이 맏아들이기
때문에 다윗도 그를
총애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 암논이 자신의
이복누이 다말을
사모하였다.

암논과 어머니가 달랐던
다말은 다른 궁에서 
거주하였으며, 아직
혼인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다말과 만날 길이 없자, 
점차 사모하는 마음이
채울 길 없는 욕정으로 
변화되어 갔다. 

당시 암논의 주변에는 
암논을 다윗 왕국의 
2 인자로 여겨,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간교한 자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도 그 중 
하나였다.

요나답은 다말을 사모한다는
암논의 고백을 듣고, 그녀를
만날 수 있는 계책을
알려주었다.

즉 아버지 다윗을 이용해 
다말을 만나도록
알려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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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논은 요나답이 알려준
계책을 실행에 옮겼다.

우선 병든 체 집에 
누워 있었다.

소식을 들은 다윗이
암논을 방문하였다.

다윗은 무려 20명
가까운 아들을
두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암논의
문병을 온 것을 보면,
다윗이 암논을 특별하게
여긴 것이 분명하다.

암논은 다윗에게 다말을
자신의 집에 오게 하여
다말이 손수 만든 과자를
먹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누가 보아도 이상한
요청이다.

그럼에도 다윗은 암논의
비정상적인 요구를
들어주었다.

밧세바와의 사건도 그렇고, 
그즈음 다윗이 영적으로 
매우 둔감해 있었다는 
의미이다.

다말은 아버지의 청을
수락하여 암논의 집을
방문하였다가 끔찍한
상황을 맞게 된다.

다말은 암논의 욕정을
제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비뚤어진 
욕정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기도하기>

 

주님.

영적으로 둔감했던 다윗은
자식들 사이의 비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극의 중개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세상은 속일 수 있으나,
자식은 속일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죄가 
맏아들 암논에게서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자식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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