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사무엘하

자식이라는 칼

by 운석57 2023. 5. 3.

2023.05.03(수) 큐티: 사무엘하 13:30-39

 

<묵상하기>

 

*자식이라는 칼*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윗에게도 그것이
어려웠다.

엘리 제사장은 자기
아들들을 단속하지 못하여
집안이 몰락했다.

사무엘 또한 아들들을
바르게 기르지 못해서, 
결국 사사 시대가 
종식되고 왕정시대가 
시작되게 하였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자식은 난제였던 것이다.

사무엘은 아버지로서
의로운 모습만 
보여주었음에도 
아들들이 불의하였다. 

하물며 다윗은 아버지로서 
악한 죄를 짓는 것을 
자식들에게 보였다. 

그래서 자식이 비수가 되어
그의 심장을 찔렀던 것이다.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라
도저히 볼 수 없는 일이
다윗의 가정에서 일어났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 족속의 
가정에서나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막장드라마와 같은 
사건이 바로 다윗의 가정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압살롬의 
어머니는 그술왕 달매의 
딸이었다.

즉 이방 부족 출신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압살롬과 형제들은 
평소 이방 족속 출신이라는 
조롱을 받았을 것이다.

어쩌면 암논이 다말에게
흉한 짓을 한 것과, 그에 
대해 다윗이 침묵한 것을 
모두 압살롬은 자신들이 
이방 족속이라 무시 당한
것이라 여겼을 수도 있다.

그러한 정황들이 
합쳐져 압살롬의
증오와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분노가
폭발하여 결국 암논을
살해했다.

다윗이 처음 접한 소식은 
압살롬이 모든 왕자를 
살해했다는 오보였다.

그 소식에 다윗은
절망하여 땅에
드러누었다.

그때 암논을 부추겼던
요나답이 다윗 앞에 
나와 압살롬이 암논만
죽였을 것이라 위로했다.

다말의 비극은 요나답의
혀끝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는 압살롬이 
암논을 죽일 것이라는 
사실까지 예측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함구하다가,
왕 앞에서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오자, 
자신의 예측력을 
내세우며 자랑하였다.

간교함의 끝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암논을 죽인 후,
압살롬은 외할아버지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주하였다.

압살롬이 범한 범죄는
계획적 살인이므로
이스라엘 율법으로는
보호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 년의
세월이 흘렀다.

다윗은 암논의 죽음을
슬퍼하고 슬퍼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니 
그 슬픔도 흐려지고, 
살아있는 자식 압살롬에 
대한 그리움이 진해져 갔다.

 

 

<기도하기>

 

주님.

압살롬처럼 분노하는 
마음을 키우지 않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소한 분노라도
그 분노에 먹이를 
주지 않게 하소서.

분노를 품은 채, 
잠들지 않게 하소서.

잠들기 전, 분노의
마음을 모두 주님 앞에
토설하여 주의 위로를 
받게 하소서.

기도로 분노를 
내려놓게 하소서.

분노를 다음 날까지
가져가지 않게 하소서.

아멘!

'큐티 > 사무엘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도 저도 아닌..  (0) 2023.05.05
다윗이 엎드려 기도했더라면......  (0) 2023.05.04
다윗의 침묵  (0) 2023.05.02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0) 2023.05.01
변함 없는 하나님의 사랑  (0)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