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4(수) 큐티: 사무엘하 21:15-22
<묵상하기>
*새 칼*
다윗의 일대기는
사무엘하 20장으로
끝이 나고, 21장 이후는
사무엘하의 부록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20장 이후의
말씀은 연대기 순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오늘 말씀도 블레셋과의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
즉 사무엘하 8~9장의
시기 즈음하여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
한동안 소강 상태였던
블레셋과의 전쟁이
블레셋의 선제 공격으로
재개된 시점의 일이다.
그 때 다윗도 전장에
있었는데 연일 계속되는
전투로 지쳐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다윗은
큰 놋창과 새 칼로 무장한
거인 이스비브놉과
대결하게 되었다.
학자들은 이스비브놉이
들었다는 새 칼에 주목한다.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특수 제작된
새 칼을 들고 나왔다는
의미이다.
그 칼은 철제 칼이었을
것으로 추론된다.
즉 청동기 무기가 주류를
이루는 시기에 철제로
만든 칼을 새로 제작하여
들고 나왔다는 말이다.
상대는 거인이므로
몸집의 크기로 보나,
장착한 무기로 보나,
다윗과 상대가 되지
않는 적이었다.
게다가 다윗은 심신이
지쳐 있었다.
그때 다윗의 장수
아비새가 나서 적을
쳐서 죽이고 다윗을
구했다.
아비새라 해서 다윗과
다를 것이 없다.
평범한 몸집에 청동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러나 아비새가 새 칼을
든 거인 장수를 죽였다는
것은 다윗의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 그 전쟁도
하나님이 함께 싸우신
전쟁이라는 의미이다.
이스비브놉이 죽은 후,
다윗의 장수들은
다윗에게 더 이상
전쟁에 나오지 말 것을
촉구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등불이므로 그 등불이
꺼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전쟁 중에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다윗이 밧세바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힘에 부친다고 하나님이
함께 싸우시는 전쟁에
참전하지 않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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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모든
전쟁에서 이기게 된다.
그러나 승리한 그 모든
블레셋과의 전쟁에는
하나도 예외 없이, 이기기
어려운 거인 장수들이
존재하였다.
그럼에도 평범한 다윗의
장수들이 그 모든 거인
장수들을 죽이고
승리하였다.
다윗 왕국에 일어난
모든 전쟁은 하나님이
손수 참전하시는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작고 왜소합니다.
그리고 지쳐 있습니다.
저희 대적은 거인입니다.
이길 수 없는 창과 칼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대적이 든
칼은 성령의 검이
아닙니다.
오늘도 주께서 저희
손에 들려주신 성령의
검, 말씀으로 대적에게
맞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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