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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요압과의 독대를 청한 여인

by 운석57 2023. 5. 22.

2023.05.22(월) 큐티: 사무엘하 20:14-26

 

<묵상하기>

 

*요압과의 독대를 청한 여인*

세바는 자신의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지파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아벨 성에 이르게 되었다.

그 정보를 입수한 
요압은 군사들을 이끌고
아벨 성으로 진격했다. 

아벨 성을 포위한 후, 
토성을 쌓아 
함락시키려 했다.

아벨성을 초토화시켜
세바를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압살롬의 일로 군 사령관의
자리를 잃은 요압은 권력을
되찾으려는 생각에만 
몰두해 있었다.

그래서 아마사를 
죽이고 스스로 
군사령관이 되어
자국의 성읍을
초토화시키는 일도
마다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성을 잃고 
폭주하던 요압을 
멈추어 세운 것은
이름 없는 여인이었다.

성경은 그 여인을 
아벨의 지혜로운 
여인이라 불렀다.

그 여인은 요압과의
독대를 요청하였다.

요압은 잔인하고
권력지향적인 위험한
인물임에 틀림 없으나,
여인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역시 복잡한 사람이다.

여인은 요압에게
왜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려 하느냐고
물었다.

그 질문을 통해 요압은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 질문에 요압은 
두번이나 거듭하여 
기업을 삼키는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답하였다.

요압이 얼마나 
당황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지혜로운 여인은 
자신이 사람들로 하여금
세바의 목을 요압에게 
내주도록 설득하겠다고 
약속한 후, 약속 대로 
이행함으로써 아벨 성이 
자국 군사들에 의해 
초토화되는 것을 막았다.

사사 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기드온의 첩의 아들이었던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었다가,
세겜 사람들과의 불화로
세겜 망대로 피한 사람들을
모두 불태워 죽인 사건이 
있었다. 

아비멜렉은 세겜으로 
끝내지 않고, 데베스까지
쳐서 정복하려고 데베스
망대로 도피한 사람들을
세겜 사람들처럼 불태워
죽이려 하였다.

그때  한 여인이 망대 위에서 
맷돌을 던져 아비멜렉을 
죽임으로써 수 많은 사람을 
구하게 된다.

데베스 망대 위의 여인은 
맷돌로 위기에서
사람들을 구했으나,
아벨 성의 여인은 
지혜로 사람들을 구했다.

그렇게 해서 세바의 반란은
막을 내렸고, 다윗 왕국은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에 있는 요압은
자기 욕심 밖에는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벨 성 위에
있는 여인은 하나님의
지혜를 보게 됩니다.

저희로 모든 문제 위에
서서 그 문제를 
바라보게 하소서.

문제 위에 서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고
바라볼 때, 저희에게도
주의 지혜를 주시는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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