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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다윗의 유언

by 운석57 2023. 5. 28.

2023.05.28(일) 큐티: 사무엘하 23:1-12

 

<묵상하기>

 

*다윗의 유언*

사무엘하 22장이 
인생의 절정에서
부른 노래라면,
23장은 인생의
말기에 부른 노래이다.

이 노래를 부르고
몇 년 후, 다윗은
죽어 조상의 묘에
묻히게 된다.

솔로몬 개인에게 주는
유언은 열왕기상 2장에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반면, 오늘의 말씀은
인생의 말기에 이른
다윗이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될 후손 전체에게 남긴 
유언이라 볼 수 있다.

유언을 남기기에 앞서
다윗은 자신을 소개한다.

특히 다윗은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이새의 아들",
"높이 세워진자",
"야곱의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노래를 잘 하는자"
라는 소개말을 사용하였다.

이새의 아들이란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이새의 가문은 그다지
명망있는 가문이
아니었다.

보잘 것 없는
가문이다.

그래서 사울도 다윗을 
모욕하기 위해, 이름 대신 
이새의 아들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다윗은 그 이새의 
가문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나, 무시 받으며 자랐다.

이새는 건장한 아들들을 
놔두고, 사자와 곰의
습격이 빈번한 위험한
양치기의 일을 막내인 
다윗에게 맡겼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를 귀히 여기지 않고, 
돌아보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새의 아들에게
야곱의 하나님은 기름을 
부어 높이 세우셨다.

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나,
이삭의 하나님이 아니고
야곱의 하나님일까?

다윗은 야곱의 인생이 
자신과 가장 닮아 있다고
느낀 것 같다.

하나님이 허물이 많았던 
야곱을 택하셔서 12 지파로
번성시키셨듯이, 허물 많은 
자신을 택하셔서 번성한
왕으로 세우셨다.

자신이 한 것이라고는
오로지 노래, 하나님을
찬양한 것 밖에는 없다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이 다윗을 높게
세우신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하나님을 찬양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혀에
둔 점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감사와 순종 때문에
하나님이 다윗을 높이
세우셨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감사와 순종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공의로
다스릴 수 있었다.

하나님은 경외심과
공의로 다스린 다윗을 
향해 영원한 언약을 세
우시고, 그의 왕국이 
형통하도록 모든 것을 
구비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에 따라 후대의 
왕이 될 후손들에게
다윗은 경외심과 공의로
나라를 다스릴 것을
유언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공의를
버리고 다스리는 자는
가시나무와 같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즉 영원히 타오르는
불에 던져 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 가시나무와 같은
악인은 낫과 호미로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라, 
철과 창자루와 같은 무기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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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기 곁에 있었던 많은
장수들을 떠올린다.

자신이 통일된 왕국을 이루고, 
수 많은 이방 족속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의 곁에 용맹한
장수들을 두셨기 때문이다.

그 용사들 중에서 다윗은
가장 뛰어난 3 명의 용사를 
먼저 소개하고 있다.

요셉밧세밧, 단번에
800명을 죽였다.

죽은 나귀의 턱뼈로 단번에 
천 명을 죽인 삼손에 
버금가는 인물이다.

엘르아살, 모든 이스라엘
군사들이 도망갔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아서, 결국
블레셋을 쳐부수었다.

삼마, 역시 모든 이스라엘
군사들이 도망갔으나 
녹두나무 밭에 혼자 남아
블레셋을 쳐부순 전설적인
용사이다.

이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성경에 직접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사무엘하 저자는
다윗의 입을 빌어 이들의
공적을 칭송하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

어떤 경우에도 저희 
입에 노래가 있게 하시고
저희 혀에 주의 말씀이
있게 하소서.

찬양과 말씀으로
하루를 열게 하시고,
하루를 닫게 하소서.

그리하면 저희로
아침 해의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에 움이 돋는
새 풀과 같게 하시는 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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