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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율법과 장막에 대한 변증

by 운석57 2023. 7. 4.

2023.07.04(화) 큐티: 사도행전 7:17-50

 

<묵상하기>

 

*율법과 장막에 대한 변증*

스데반은 모세를 내세워
자신의 변증을 계속하였다.

모세는 율법과 장막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이스라엘에게 전한
선지자이다.

그리고 스데반은 
그 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피소되었다.

그러므로 모세를 통한
스데반의 변증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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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셨던 타국, 즉
애굽에서의 나그네 생활이 
400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70 여명에서 200만 명으로 
번성하였다.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난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번성이었다.

학자들에 따르면, 
그 기간 동안 
자연적으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수준의 인구 
증가라고 한다.

그 동안 애굽의 왕조는
셈족 계통의 이방인
힉소스 왕조에서 
애굽 본토인의 왕조인
18왕조로 바뀌었다.

같은 셈족 계통이었기에
이스라엘에 관대했던
힉소스 왕조와는 달리, 
18왕조는 이스라엘에게
가혹한 정책을 폈다.

이스라엘이 힉소스 왕조에
친화적이었기 때문에
18왕조에 의해 더욱
배척을 받았을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18 왕조에
의해 노예로 전락하였으며,
심한 노역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을 구할 사람으로 
선택하셔서 준비시키셨다.

모세는 당시 초강대국이자,
문화와 문명의 중심이었던
애굽의 왕자로서 모든 
영역의 학문을 섭렵하였다.

그랬던 모세가 동족을
돌아보겠다는 마음을
먹음과 동시에, 동족의 
거부와 밀고 때문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위대하게 여기고
존경하는 모세도 
동족에게 배척당하고
미움을 받았음을 
지적한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런 일을 당하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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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에서 도망자가
되어 초라하게 살던
모세는 시내산 광야의
가시나무 떨기 아래서
하나님을 만난다.

스데반은 하나님이
가나안도 아니고, 
애굽도 아닌, 시내산 
광야의 가시나무 떨기 
아래로 모세를 찾아 
오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곳을 거룩한 
땅이라 부르셨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이 바로 약속의
땅이며, 거룩한 땅 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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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모세의 지도하에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광야 교회에서 살아 있는
말씀, 즉 율법을 받아 
배우게 된다고 하였다.

즉 하나님이 함께 계시며,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는 곳이면, 설사 그곳이 
메마른 광야일지라도
교회, 곧 성전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모세는 또한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예언하였다.

그 예언 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음을
변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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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하나님께
율법, 즉 말씀을 
받아 기록하였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양식 대로 장막, 
즉 증거의 장막을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그 장막을
500여년 동안 유지하다가,
다윗과 솔로몬에 이르러
성전을 지었고, 그곳을
하나님의 처소라 불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장막과 성전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다.

 

즉 사람이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보좌는 하늘이요,
땅이 발등상이기 때문이다.

스데반이 모세의 율법과
장막,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의 성전을 통해 
변증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율법이나 
성전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말은 잘못된 것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율법과 성전을 
우상화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은 
율법과 성전에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있다는 것을
변증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가 항상 시내산 광야 
가시떨기 나무 앞에 
서있기를 바랍니다.

 

한없이 낮아져
겸손해진 그 자리에
서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임하시면 
그 곳이 거룩한 땅이 
되는 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는 지금 광야 교회에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받고,
순종하여, 저희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로 빚어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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