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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은장색들의 소요 사건

by 운석57 2023. 8. 8.

2023.08.08(화) 큐티: 사도행전 19:23-41

 

<묵상하기>

 

*은장색들의 소요 사건*

바울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먼저
마게도니아로 보내고
혼자 에베소에 남아
약 9개월 동안 선교를
계속하였다.

그때 바울의 선교로
인해 도시 전체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에베소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는 도시였다.

아데미 여신에 대한 
에베소 사람들의 신심이 
얼마나 강했던지 파르테논 
신전보다 7 배나 큰 아데미 
신전을 건축하였다.

그리고 그 신전 안에는
각 지에서 몰려드는
아데미 여신 숭배자들을
위해 아데미 신상 모형을
만들어 파는 사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그 중에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이 있었다.

신상에 은을 입히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아데미 여신

신상과 관련된 상인 

조합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데메드리오는  바울이 
전하는 도가 자신들의 
사업을 망치고 있다고 
신전과 신상 모형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그 선동에 넘어간 
무리들이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외치며
바울을 사로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바울을 찾지
못하자, 바울의 동역자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서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극장으로
그들을 끌고 갔다.

그리고는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무대 위에 세우고는
서로 다른 말을
외쳐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들 중
태반은 선동 당해
그곳에 왔을 뿐, 
자신들이 왜 그곳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바울은
그 연극장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제자들과 
에베소의 행정 
관리들이 바울이 
그곳에 들어가는 
것을 만류하였다.

데메드리오가 사람들을
충동질할 때, 그 옆에서 
데메드리오를 거들던 
유대인 세공업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싫어서
데메드리오에게 
합세하였다.

그러나 자신들도
유대인이므로 
바울과 같은 패로
오인을 받을 위험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말 잘하는 
알렉산더를 내세워
변명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

-------------------------

그 때 서기장이 나타났다.

서기장은 총독을 
보좌하는 행정 관리로
법, 재무, 집회 등 
다양한 업무를 
관장하였다. 

그는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무장 군인을
대동하였을 것이다.

그는 먼저 에베소가
아데미 여신의 
신전지기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여 군중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바울과
그 동료들은 아데미 
신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군중을
확신시켰다.

마지막으로 현재 
군중들이 모여 
소동하는 것은
불법집회이므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자 군중들은
일시에 흩어졌다.

고리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에베소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로마 
관리들을 통해 
바울의 선교를
도우셨다.

-------------------------

오늘 본문에는 바울 외에
네 사람의 이름이
등장한다.

먼저 에베소 사람
은장색 데메드리오이다.

돈을 숭배하느라
복음을 대적한
인물이다.

다음은 바울과 
동역하다가, 바울 
대신 군중에게 잡혀 
봉변을 당한 가이오와
아리스다고이다.

가이오는 매우 흔한
이름으로 바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성경에 기록된 가이오는
3 명이라 한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첫 감독이 되었던
고린도의 가이오,
오늘 본문의

마게도니아의 가이오, 
그리고 더베의 가이오
등이다.

반면,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신약 성경에 5 회
정도 그 이름이 나오며,
바울과 같이 다니는
사람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바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핍박 받고, 주리고, 
목 마르고, 춥고 
헐벗은 길을 바울과
동행하였다.

빌립보서 4: 10절에는
"나와 함께 갇힌 자
아리스다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그는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에 갇혔으며,
바울 보다 먼저 
순교했다고 한다.

바울은 아무 직분도
없었던 아리스다고를
나의 동역자라고 불렀다.

마지막으로 데메드리오와 
합세하여 군중을 
충동질하던
알렉산더가 있다.

그는 유대인 금속
세공업자였다.

그런데 바울이 생애
마지막으로 쓴 서신,
디모데후서 4: 14에
자신을 괴롭힌 사람으로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를 
거론하고 있다.

아마도 에베소의 
유대인 알렉산더는
바울이 죽는 날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에는 복음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 때문에 대적하는 사람,
다른 종교적 신념으로
대적하는 사람,
무지하여 대적하는 사람,
관심이 없어 대적하는 사람.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
저희는 대적자가 아니라, 
복음을 믿는 사람으로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로 어떤 선동이나,
괴롭힘이나, 무지에 
굴하지 않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걸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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