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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유두고가 다시 살아남

by 운석57 2023. 8. 9.

2023.08.09(수) 큐티: 사도행전 20:1-12

 

<묵상하기>

 

*유두고가 다시 살아남*

은장색 데메드리오로
인해 시작된 소요가
그친 후, 바울은 3년에
걸쳐 이루어진 에베소
선교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에
따르면 그는 에베소에서
드로아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바울의 편지를
고린도에 가지고 간
디도를 드로아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바울이 예베소를 떠날 
즈음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 가운데 
있었다.

교회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예수파로 분열되어
싸웠고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디모데를 통해 
고린도에 보낸 첫번째 
편지 (고린도전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눈물의
편지라 불리는 편지를
써서 디도 편에 보냈고,
디도와 드로아에서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드로아에서 
디도를 만나지 못했다.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열렸지만,
디도를 만나지 못해 
마음이 심난했던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배를 타고 
마게도니아로 갔다.

그리고 마게도니아의
빌립보에서 디도를
만나게 되었고, 고린도
교인들이 변화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고린도후서를 보낸다.

바울은 이렇게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등 마게도니아 교인들을
두루 만나 살피고,
아가야의 고린도 (헬라)로
내려간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석달을 머문다.

본래 고린도에서 배를 
타고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때가 겨울이라
배가 뜨지 않아서,
겨울 동안 고린도에 
머문 것이다.

이 때 바울은 고린도에
머물면서 신약성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로마서를 쓰게 되고
여 집사 뵈뵈를 통해
로마로 보낸다.

봄이 되어 바울이 
배를 타고 고린도를 
떠나려 할 때, 유대교도 
암살단이 배에서 바울을 
암살하려고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그래서 배를 타는 것을
포기하고 육로를 통해
마게도니아로 다시 
올라가는 여정을
택하게 된다.

이 여행에 많은 
사람들이 동행한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예루살렘은
수 년간 기근이 심했다.

그래서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교회들은 
예루살렘을 위한 
구제 헌금을 모았다.

각 교회의 대표자들은
모아진 헌금을 가지고
바울과 동행한 것이다.

바울은 투명하게 
헌금을 관리하고자
이들과 동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함께 움직이면
모두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팀을 둘로
나누었다.

바울을 포함한 한 팀은
육로를 통해 마게도니아로
올라갔고, 나머지 팀은
고린도의 겐그리아에서
배를 타고 드로아로 가서
그곳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배를 타고 떠난 
사람들은 각 교회의 
대표자들이었다.

그리고 바울과 함께 
육로로 간 사람은
바울, 디모데, 디도, 
누가였을 것으로 보인다.

5 절에서 다시
우리라는 주어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빌립보 교회에서
5 년 동안 목회하던 
누가가 이때 다시 바울의 
선교팀에 합류한 것이다.

그리고 약속한 대로 
선교팀과 동행자들은 
드로아에서 만나 7 일간
그곳에 머물게 된다.

-----------------------------

누가는 드로아에서 
초대 교회 당시의 
주일 예배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교회는 안식일 다음 날, 
즉 일요일에 예배를 드렸다.

예배 형식은 저녁에
모여 만찬과 성찬식을
한 후, 강론을 하였다.

이 날의 강론자는 
바울이었다.

바울은 드로아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므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많은 말씀을 전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강론은 
밤중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유두고라는 
청년이 삼층 다락방 
창에 걸터앉아 강론을 
듣다가 졸아서 그만 
밑으로 떨어졌다.

사람들이 청년을
살펴보니 죽은 것이
확인되었다.

모두 당혹해 하는 중에
바울이 엎드려 그의
몸을 안았다.

그리고 그가 살아났음을
알렸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강론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부활이 
유두고에게도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다락방에 올라가 다시
만찬을 나누고, 날이
새기까지 강론을 들었다.

 

 

<기도하기>

 

주님.

 

바울은 해로를 통해

가능한 빨리 수리아 

안디록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대적들로 인해
그 길이 막혔고, 육로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돌아가는
여정이었으나, 누가가
선교팀에 다시 합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수리아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가의 합류를 통해
누가복음이 기록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가가 직접
경험한 사도행전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며, 주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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