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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너는 도대체 누구냐?

by 운석57 2023. 8. 7.

2023.08.07(월) 큐티: 사도행전 19:11-22

 

<묵상하기>

 

*너는 도대체 누구냐?*

에베소는 소아시아 
최대 도시로 돈과 
사치와 향락이 만연한 
도시였다고 한다.

특히 에베소에는 
어마 어마한 규모의 
아데미 여신
신전이 있었다.

그 신전에는 수 천명의 
여사제들과 노예들이
있어 매춘과 음란 등의
죄악이 일상사 처럼
벌어졌다.

그 뿐 아니라 무당과
점술가들의 천국이기도 
하였다.

에베소는 아가야의 
고린도 보다 종교적으로 
더 타락한 도시였다.

그러한 도시 한 가운데
바울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영적으로 타락한
에베소를 긍휼히
여기사, 바울의 손으로
많은 이적을 보이셨다.

바울의 강론과 이적을
통해 에베소를 돌이키려 
하신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에서도
천막을 짓는 일로
생계를 꾸린 것 같다.

사람들은 바울이
천막을 만들 때
쓰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자에게 얹었는데,
그것 만으로도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났다.

사도행전 5장에서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의 그림자에 덮였던
병자들이 고침을 받았던
이적이 일어났었다.

그러한 이적이
바울에게도
나타났던 것이다.

이러한 이적을 보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에베소에는 유대인 
무당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이 바울의 이적을 
보고 예수님을 빙자하여
귀신을 쫓아내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 중 자신이 유대
대제사장이라고
거짓 선전을 하며
무당 노릇을 하는
스게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일곱 아들도 모두 
무당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아들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주문으로 외우며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려고 하다가,
귀신 들린 사람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귀신이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는 도대체 누구냐?"
하고 달려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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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바울이 에베소에
머문지 최소 2 년 이상
경과된 시점에 일어났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에베소 사람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의 강론을 듣고
성도가 된 사람들 
사이에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일들이 생겼다.

그리고 에베소에서
활동하던 수 많은
점술가들 사이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그들이 점치는 것을
그만두겠다는 결단을
하고, 점술과 관련된
책을 모아 공개적으로
불태워 버린 것이다.

이 때 태워버린 점술 책이
은 오만 드라크마, 즉 
노동자 한 사람이 
오만 일 동안 일한
품삯 만큼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한 후,  바울은 선교에
대한 미래의 계획을 세운다.

즉 마게도니아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그리고
아가야의 아덴, 고린도
등의 교인들을 두루 돌아보고
로마까지 가겠다는 계획을
성령 안에서 세운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돕기 위한 구제 헌금을
미리 마련하도록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니아
교회들에 먼저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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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에 보면 바울은
선교의 종착지를 로마로
생각하지 않고, 로마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까지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이 땅 끝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땅 끝까지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바울이 성령 안에서
선교여행의 계획을
세웠으나, 하나님의
생각은 바울의 생각과
달랐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유로운 
몸으로 로마에서 선교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에
간 것은 이 때로부터
3 년이 지난 후이며,
그것도 죄수의 몸으로
그곳에 가게 된다. 

그리고 스페인에는
가지 못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도 믿음 위에
굳건히 서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스게와의 아들들처럼
예수님의 이름을
주문처럼 부르다가
귀신에게 "너는
도대체 누구나?"라는
질문을 받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귀신도 저희 믿음을 
알아보고 스스로 
떠나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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