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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by 운석57 2023. 9. 28.

2023.09.28(목) 큐티: 히브리서 13:1-8

 

<묵상하기>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어제 본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권면하였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여호수아 1: 8에는
모세가 죽은 후
지도자가 된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권면하시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말씀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라는 권면하셨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묵상한 말씀 가운데 
기록된 대로 반드시 
지켜 행하라고 명령하셨다.

히브리서 기자 역시
말씀 대로 행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행함이 있어야 
살아있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

히브리서 기자는
말씀에 따라 행할
덕목으로 가장 먼저 
형제 사랑을 내세웠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형제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그네를 대접하고,
옥에 갇히고 핍박 받는
자를 돌보는 것이 바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출 22: 21에서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고 학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기 때문이다.

창세기 18장과 19장에는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하나님의 천사를 섬긴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사도 바울도 롬 12: 13에서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하였다.

이처럼 나그네를 대접하고 
섬기는 것은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
백성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특히 히브리서를 기록할 
당시에는 순회 전도자들이 
대표적인 나그네였다.

이들을 섬기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길 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감옥에 갇히거나
핍박 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그들과 같은 
심정으로 느끼고 
돌보는 것도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의
실천이라고 하였다.

당시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거나
핍박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거나 핍박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이유로 감옥에 
갇히거나 핍박을 받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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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피해야 할 일도 있다.

성도가 우선적으로
피해야 할 일은 
간음, 음행이다.

당시는 로마의 통치 아래
있는 사회였으므로, 
로마의 풍속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로마인들은 결혼을
자녀를 생산하기 위한
사회적 의무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결혼을
매우 형식적인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부부 사이의 
사랑과 순결을 혼인의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히브리인들도 이러한 
풍속에 물들어서, 결혼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간음과 
음행을 저지르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음행은 
하나님의 성전인 몸에 
죄를 범하는 일이므로 
매우 중대한 죄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고전 6: 18-19).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는 간음과 
음행은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성도가
피해야 할 것은 
돈에 대한 탐심이다.

기자는 돈에 대한 
탐심은  자족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자신이 가진 금전과
재물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돈에 대한
탐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족하는 마음도
우리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자신이 비천에 처하는 것,
풍부에 처하는 것 등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하였다 (빌 4: 12-13).

돈에 대해 절제하는
마음과 자족하는
마음이 항상 구해야 
하는 기도 제목이라는 
의미이다.

오늘 본문의 히브리서 
기자의 권면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가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담대한 
믿음이다.

핍박을 당할 때는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하고
담대하게 외치라고 
하였다.

그리고 핍박받은 
성도에게 위로가
되는 또 한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다"
는 사실이라고 하였다.

예수님이 영원히
동일하시다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이다.

 

 

<기도하기>

 

주님.

결국 사랑입니다.

사랑이 결국 허다한
저희 허물을 덮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저희의 허다한 허물을
덮고, 담대한 믿음,
정결한 삶, 자족하는 
마음으로 저희를 
이끌게 될 줄을
믿습니다.

언제나 동일하셔서
영원한 동일하신 
주님이 저희도 언제나
동일한 사랑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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