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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편지를 마치며....

by 운석57 2023. 9. 30.

2023.09.30(토) 큐티: 히브리서 13:18-25

 

<묵상하기>

 

*편지를 마치며...*

히브리서의 마지막 장이다.

히브리서는 전체 13장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나,
매우 긴 길을 달려 온
느낌이다.

기자가 구약과 신약을
망라하여 넘나 들며 
자신의 논리를 세워 
나갔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기자는 편지를
마치면서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에 보낸 서신서의
말미에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었다.

자신이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자신의 안위와 안전에
대한 기도를 부탁하지
않았다.

오직 담대히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한
기도 만을 구하였다.

히브리서 기자가
부탁하는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선한 일을
행하는 것과
성도들에게 속히
돌아가는 일을
위한 기도 만을
부탁하였다.

기자가 말하는 선한
일이란 아마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일일 것이다. 

사도 바울이나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의 중보
기도가 그들의 사역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을 위한 축복의
기도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성도들을
위한 그의 축복의
기도 내용도 세상의
복과 건강, 안위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성도들이 주의 뜻에
따라 온전히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그의
기도 내용이었다.

그 선한 일이란 말씀에
따라 살면서 기회가 닿는 
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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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자신이 
편지에 성도들의 미숙함을 
거침없이 지적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그래서 권면하고자
한 말이니, 그 말들을 
너그럽게 용납할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디모데가 감옥에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바울의 서신서에는
디모데가 투옥된 
내용이 기록되지 않아
언제, 어떤 사유로 투옥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내용을 통해
볼 때, 히브리서 기자는
디모데와 가까웠으며
바울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기자는 감옥에서 풀려난
디모데와 함께 히브리인
성도들을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편지를 마쳤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를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며 살게 하소서.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을 온전히 
이뤄갈 수 있도록
도우소서.

영광이 세세토록
주께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