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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잠언

하나님의 조용한 절규

by 운석57 2023. 11. 22.

2023.11.22(수) 큐티: 잠언 21:1-14

 

<묵상하기>

 

잠언에는 많은
경구들이 반복되어
기록되어 있다.

때론 그대로 
반복되기도 하고, 
때로는 표현만 조금 
바꿔서 반복되기도 한다.

오늘 본문도 
예외는 아니다.

잠언은 솔로몬을 
비롯하여 후대의 
많은 학자들이 당시
존재하고 있던 
경구들을 수집하여 
정리한 말씀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구절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분명 반복되는 
말씀들은 세대를 
초월하여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일 것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의 
정리한 수 많은 
경구들을 통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걸음에 대한
말씀인 것 같다.

우리의 걸음을
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왕의 마음조차도.....

즉 만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꼭 기억하며 살라는
것이 잠언이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것 같다.

다음으로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감찰하신다는 것이다.

어제 본문에서는 
이를 하나님이
사람들의 영혼에
등불을 켜놓으셨다고
하였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투명하다. 

즉 거울 앞에 선 것처럼
마음과 영혼이 투명하게
비춰진다.

그러니 위선적인
삶을 살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예수님도 외식하지 
말 것을 경고하셨다. 

또한 잠언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왕은 왕의 자리에서,
백성은 백성의 자리에서,
각자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며 살 것을 
강조하였다.

그것을 하나님은
제사보다 더욱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레위기 
전체를 통해 제사에 
대한 율법과 규례를 
상세히 알려주셨다.

그래서 레위기를
읽다가 실족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레위기를
제외한 나머지
성경들에서는
하나님은 제사를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제사는 하나님 백성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데, 거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았기 때문이다.

공의와 정의는 사라지고
제사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사는 외식을 
위한 대표적인 도구가 
되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그리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제를 더 기뻐하신다.

오늘 본문에서도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잠언은 
사람들을 향해 
교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고 있다.

교만함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한
사람의 삶에는 하나님의
뜻은 없고, 오직 자신의
뜻만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걸음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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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에는 반복되는 
구절이 많다 보니,
뒤로 갈수록 지루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반복이 
하나님의 조용한 
절규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가슴이 서늘해졌다.

아멘!

 

 

<기도하기>

 

주님.

반복되는 메시지 속에서
주님의 간절한 음성을
듣게 하소서.

저희의 걸음을
정하시는 주님께
저희 걸음을 기쁘게
내어드릴 수 있게
하소서.

매일 거울에 비춰
용모를 단장하듯,
말씀 앞에 마음과
영혼을 비춰서 
단장하게 하소서.

저희를 감찰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제사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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