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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레위기

하나님의 이름

by 운석57 2019. 10. 14.

2019. 10. 14 (월) 큐티: 레위기 22:17-33

 

 

<묵상>

 

구약 시대의 제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구원에 대한 예표이다.

제사를 위해 바쳐지는 제물은
아무 죄와 허물없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어린양 예수에 대한 예표이므로
당연히 흠도 없고 점도 없어야 한다.

제사를 위해 흠이 없는 가축을
드려야 함을 알고 있으나
시간이 흐르다 보면
탐욕이 사람들을 지배하여
좋은 가축은 집에 두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가축을 제사에 바치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짐승을
제물로 바쳐서는 안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고 난 제물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되
감사 제물의 경우는
그날 안에 다 먹으라고 하신다.
감사 제물을 바친 것은
감사할 일이 있다는 것인데
그런 경우라면 가능한 많은 사람과
제물을 나누라는 말씀이다.

제물에 대해 말씀을 마치신 후
하나님은 뜬금없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자신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셨는데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라고 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신다.
"나는 여호와이니라".

처음 모세가 하나님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을 때
하나님은 "I am who I am"라고 대답하셨다.
자신에 대해 이 보다 더 명확한 답이 없으나
또한 이 보다 더 모호한 답이 없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레위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규례를 주실 때는,
특히 거룩함을 위한
규례를 주실 때는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다"
라고 자신의 이름을
거듭 강조하신다.

오늘 말씀의 결론도
"나의 이름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
내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이다.

원론적인 말이기는 하나
제물을 바쳐 제사를 드리는 것은
결국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인데
이러한 예배를 온당하게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해하였다.

<기도>

주님.

저의 모든 예배에
흠이 없으신 예수님이
저의 제물이 되셨으나
그 제물을 드리는 저는
흠 투성이 입니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엎드렸으며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기도하였고
한 입으로 두 가지를 찬양하였나이다.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한 저를 용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