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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부자라서 슬픈 청년

by 운석57 2024. 1. 29.

2024.01.29(월) 큐티: 마가복음 10:17-31

 

<묵상하기>

 

*부자라서 슬픈 청년*

예수님이 길에
나가시니 한 사람이
달려와 예수님 앞에
꿇어 앉았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따르면, 그는 부자이며
관원인 청년이라 한다.

나이가 젊음에도
부와 명예, 권력을
모두 쥐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지
않았다.

대신 선한 선생이라
불렀다.

그는 선함, 선한
행동에 큰 가치를
두는 사람이었다.

그의 질문 또한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즉 어떤 선행을 더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행한 선행이 영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의 
심중에 있는 
생각을 간파하셨다.

그래서 그에게 왜
나를 선하다 하느냐고
반문하시고, 하나님 외에
선한 이가 없다고 답하셨다.

그 말씀은 예수님이 
선하시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시므로 네가 
선행으로 영생을
얻고자 한다면 영생은
없을 것이라고 답하신
것이다.

따라서 영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밝히신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사람들과 관련된
계명을 지켰는지를
물으셨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 모든 계명을
지켜왔음을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어려서부터 그 모든 
계명을 잘 지킨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는 
바리새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예수님은 그에게 
재물을 의존하는
마음을 다 버리고
온 마음을 다해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재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버릴 수 없어
슬픈 얼굴로 떠나갔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의 통념에서 
크게 빗겨가는 
말씀을 하셨다.

구약 시대와 예수님
당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을
재물, 재산, 수명, 
자녀와 동일한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부자는 가난한
사람에 비해 구원에
가까이 있다고 보았다.

부자는 이미 하나님의 
복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상태에서
약간의 선행을 더한다면
영생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그 부자 청년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으로부터 
자신이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조건을
들었기에 슬프게
떠나갔던 것이다.

---------------------

예수님은 그 청년의
선택을 안타까워 
하셨다.

그래서 제자들을 향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고 
하셨다.

예수님의 그 말씀에
제자들 또한 놀랐다.

제자들 역시 하나님의
복을 부와 연결하여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부자의 구원이 
그렇게 어렵다면,
부자는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겠군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답하셨다.

베드로는 우리는
부자 청년과는 달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랐음을
말씀드렸다.

즉 자신들은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재물만 포기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음을 말씀하셨다.

재물 외에 가족을
비롯한 인간관계
또한 포기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장 먼저 제자가
되었으므로, 누구보다
먼저 영생을 얻을 
것이란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중에 믿은 자가
먼저 영생을 얻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원과 영생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것이므로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속단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기도하기>

주님.

부자 청년에게는
그가 누리는 현세의 
복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에게는 
그가 포기한
것들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누리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구원을 받는데
무효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저희 구원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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