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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예수님께 칭찬받은 서기관

by 운석57 2024. 2. 6.

2024.02.06(화) 큐티: 마가복음 12:28-34

 

<묵상하기>

 

*예수님께 칭찬받은 서기관*

이번에는 율법학자,
즉 서기관이 나섰다.

마태복음에는 이
율법학자도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을
하였다고 기록하였다.

그런데 이 서기관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질문을
하였다.

그는 학자이므로
평소 성경을 많이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그동안 성경을
연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예수님께 드렸다.

즉 모든 계명 중에서 
무엇이 첫 번째로 
중요한 계명인가를
질문하였다.

유대인들의 셈에
따르면 613개의 
계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많은
계명에 경중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래서 늘 계명 중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토론하는데 매달리곤
했다고 한다.

예수님도 마가복음
5장 19절에서 "누구든지
이 계명 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중략...."
라고 말씀하셨다.
 
즉 계명 중에 더 중한 것,
더 작은 것이 있다는 
의미이다.

서기관은 그에 대한
질문을 하였던 것이다.

어쩌면 서기관은 
예수님이 한 계명을
들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 그것 외에
다른 계명은 어겨도 
되는가 하고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한 계명을 
선택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대신 전체 계명을
두 개로 요약해 
주셨다.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은 달라야
함도 알려주셨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야 한다.

신명기 6장 4-5절에서
인용한 말씀이다.

이 말씀에서 핵심은
마음, 목숨, 뜻,
힘이 아니다.

"다하고" 가
핵심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배타적이며 
전적이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른 것과 동시에,
또는 함께 사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에 대한
사랑은 어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나?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레위기 19: 18절을
인용한 말씀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나 자신 같이
남을 사랑하는
것일까?

누가복음에
이에 대한 답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이다
(눅 6: 31).

서기관은 무엇이
첫 번째로 중요한가를
질문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첫 번째 뿐 아니라, 
두 번째까지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에서 더 큰
계명은 없다고
단수로 말씀하셨다.

즉 두 계명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은
두 계명을 하나로 묶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다
(요 1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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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서기관은
매우 정직한 
반응을 보였다.

예수님의 말씀이
옳으며 참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부인하지 않고,
전적으로 동의하였던
유일한 서기관이다.

그는 예수님께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은 그 어떤 
번제와 제물 보다 
기뻐하신다고
말씀드렸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구약의 말씀을
떠올렸던 것이다.

즉 여호와께서 번제와
제사보다 순종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과
(삼상 15: 22),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호 6: 6) 것을 기억한
것이다.

예수님도 그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셨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있기는 하나, 아직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칭찬과 함께, 경고를 
주신 것이다.

여하튼 그는 예수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유일한 
서기관이었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도 주님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말씀드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께 아뢸 때,
중언부언하지 
않게 하소서.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이 사랑 임을 
깨닫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