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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산산이 부서지는 이름, 옛 성전

by 운석57 2024. 2. 8.

2024.02.08(목) 큐티: 마가복음 13:1-13

 

<묵상하기>

 

*산산이 부서지는 이름, 옛 성전*

과부의 헌금에 대한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성전을
나오셨다.

그때 제자 중 하나가
예루살렘 성전을 
돌아보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예루살렘 성전은 
세 번 건축되었다.

솔로몬이 건축한
솔로몬 성전, 바벨론
포로 귀환 후 건축된
스룹바벨 성전, 그리고
헤롯 왕에 의해 건축된
헤롯 성전이 그것이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 왕에 의해 건축된
세 번째 성전이다.

이 성전은 BC 19년
부터 건축이 시작되어,
예수님 당시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6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헤롯은 분봉왕이라는
불안정한 입지 때문에,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으려 성전을 크고
화려하게 지었다.

예수님의 제자는
그러한 성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이다.

성전에 대한 그러한
감탄을 향해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씀하셨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진다고 하셨다.

헤롯 성전은 기초석
하나, 하나가 
45 규빗에 이르는 
웅장한 건물이었다.

그런데 그 성전이 
무너져서, 그러한
기초석들이 낱낱이
흩어질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앞서 예수님은 
기도 집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에 진노하셨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인 
과부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탈하는 성전의 
지도자들과 종교 
시스템에 대해
개탄하셨다.

그래서 타락한 
옛 성전은 무너지고 
새 성전이 서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성전이 
무너진다는  
그 말씀에 제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이므로,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라져도
성전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
모두 생각했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감람산에 
이르셔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으셨다.

강도의 집인 성전과
반대편에 있으심을
보이신 것이다.

그 때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이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왔다.

그들은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나며 징조가
무엇인지를 질문하였다.

그런 일은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나, 그들은
그것이 세상 끝 날에
일어나는 일이라
여겼으므로, 세상 
종말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예수님은 그 때에는
거짓 예수가 끊임 없이 
나타나며, 난리가 
난다는 소문이
무성해진다고 하셨다.

그리고 곳곳에 지진이나
기근과 같은 자연 재난이
시작된다고 하셨다.

또한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가 심해질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박해에 앞서
먼저 복음이 만국에
전해져야 한다고 
하셨다.

-----------------------------

예루살렘 성전은 
AD 63년에 비로서
완공되었으나, 불과
7년 후인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

실지로 그 즈음 
수 많은 거짓 예수들이 
나타났으며,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이 
계속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아시아, 
폼페이, 예루살렘
등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징조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의 
징조이나, 종말과 말세의
전체적인 징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에 
이르는 말세 동안 
이러한 일들은 
되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지로 
역사 속에서
그러한 일들은 
반복되었으며,
현재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

예수님은 이러한 
말세의 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말씀하셨다.

우선 말씀 외에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스스로 조심하되,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

모든 믿는 자들은
박해를 받을 것인데,
심문 받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성령께서 입술에 
답변할 말씀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뎌야 한다.

 

 

<기도하기>

주님.

참 성전이신 예수님 
외에 다른 성전을
세워 놓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외적인 것이
거룩하고 경건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사람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소서.

지금도 말세의
징조는 계속됩니다.

끝없는 전쟁과
기후재난, 자연재난,
그리고 거짓 가르침.

저희에게 분별의
영을 허락하사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게 하소서.

어떤 형태의 
박해와 미움에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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