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는 결혼이 없다

2024.02.05(월) 큐티: 마가복음 12:13-27

 

<묵상하기>

 

*하늘나라에는 결혼이 없다*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미끼성 질문으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던
종교 지도자들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헤롯당과 
바리새인이 나섰다.

로마에 세금을 바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의
미끼성 질문을 가지고 
온 것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반대 입장을 취하여
얼굴도 마주 보지
않던 두 집단이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 손을
잡고 나온 것이다.

특히 세금에 대해
두 집단은 극명하게 
다른 입장을 보여 왔다.

바리새인들은 로마 통치에 
대해 반대하므로,
세금을 내는 것은
매국 행위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헤롯당은 로마
통치에 빌붙어 사는
집단이므로, 오히려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을
반정부적 행위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이 예수님께
드린 질문 자체도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하는 단답형 질문이었다.

올무를 놓으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로마의 동전,
데나리온을 가지고
오라 하셨다.

그리고 그 동전에 누구의 
형상이 있는가를
물으셨다.

그들은 로마 황제
가이사라고 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명쾌한 답을 주셨다.

물론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바치되, 세상의 권세 
또한 하나님의 뜻과 
주권 안에 있으니,
세상의 법과 질서에도 
순응하라는 말씀이다.

즉 무정부주의자가 
되지 말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지혜로우신
대답으로 바리새인과
해롯당 역시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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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두개인이
나섰다.

그들은 부활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왔다.

사두개파는 바리새파와
대척점에 있는 유대교
종파로 예루살렘 성전을
장악하고 있는 중심
세력이었다.

구전 보다 문서로 기록된
성경만 인정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모세
오경 만을 인정할 뿐,
구전을 통해 기록된
선지서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경에는 부활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근거를 들어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바리새파는
부활을 믿었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도 두 종파는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예수님 앞에 나선
사두개인들은 
형사취수제에
따라 일곱 형제와
결혼한 여인이 
부활 후에 누구의 
아내가 되는 지를
질문하였다.

난해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려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의도였다.

이 질문을 들으신 
예수님은 유대 종교 
지도층인 그들이 
성경 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도 
무지하다고 지적하셨다.

그리고 하늘나라에는
결혼이 없기 때문에, 
부활한 후에 결혼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셨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하늘나라에도 없는
결혼을 이 세상에서 
허락하신 것일까?

첫째는 신랑이신 
예수님과 신부인 
성도의 관계를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또한 신랑이신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의 관계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둘째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지상 명령,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남녀가 가정을
이루는 혼인 외에
다른 형태의 혼인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가 
완성되며, 더 이상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할 필요가 
없으므로 결혼하지 않는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출애굽기의 장면을 
들어 부활이 있음을 
증명하셨다:

떨기나무의 불로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셨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미 수 백년 전에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라 자신을
소개하셨을까?

하나님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신 
단어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라고
한다.

즉 하나님은 자신이
현재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
소개하신 것이다. 

그들이 지금도 
살아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죽어 
오래 전에 장사되었는데,
현재 살아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을 믿어 
구원 받은 사람들은
부활하며, 영생하게
됨을 의미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신 내용을 들어
부활을 증명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신 내용을 
통해 부활이 있음을 몸소 
나타내셨던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로마의 동전에는
가이사의 형상이
있습니다.

제 마음의 동전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제 마음을 중심을 
주님께 드리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은 제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부활의 날에 주님의 
신부로 서기 위해 
신부 수업을 잘 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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