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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하나님을 버리고 파리를 선택하다

by 운석57 2024. 6. 19.

2024.06.19(수) 큐티: 열왕기하 1:1-8

 

<묵상하기>

 

*하나님을 버리고 파리를 선택하다*

 

아합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고난 후,
북 이스라엘은 힘이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힘이 약해진
틈을 타서 모압이 
가장 먼저 북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다.

조공 바치기를
거부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아합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하시야는 다락에서 
떨어져 위중하였다.

다락은 바람이
잘 통하여 시원한
휴식 공간이다.

아하시야는 그 다락에서
밖을 내다보다가, 창살이
부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

아하시야는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사신을 보내 자신의
병이 나을 수 있는지
물어보도록 했다.

에글론은 블레셋의
대표적인 성읍이다.

그리고 바알세붑은
그들이 섬기는 신,
"파리의 신"이다.

파리로 인해 많은
병들이 생겨 사람이
죽게 되니, 파리를 
신으로 섬긴 것이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하시야의 사신들을
만나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없어 
바알세붑에게 가느냐
물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파리의 신을
섬기는 아하시야를
그 이름조차 입에
담지 않으셨다.

그를 사마리아의
왕이라 지칭하셨다.

그리고 엘리야로
하여금 아하시야는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라 선포하게 
하셨다.

아하시야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세붑을
믿고 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파리를 선택한 것이다.

모압은 북 이스라엘을
배반하였고,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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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시야의 사신들은
엘리야의 말을 듣고
에그론을 향하던
발걸음을 왕궁으로
돌렸다.

사신들이 돌아오자,
아하시야는 그들이
그처럼 일찍 돌아온
것을 의아해 했다.

사신들은 자신들이 
만난 사람이 선포한
말씀을 왕에게 전하였다.

즉 아하시야가 바알세붑을 
섬겼으므로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아하시야 왕은
사신들이 만난 사람의
인상착의를 물었다.

사신들은 그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다고 보고하였다.

아하시야는 그가 
엘리아인 것을
알아차렸다.

북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모두 엘리야를 알고 있었다.

사신들 역시 엘리야를
알고 있었기에 에그론으로
가지 않고 발길을 돌려 
왕궁으로 돌아간 것이다.

세례 요한이 약대 
털옷을 입고 석청으로
연명했던 것처럼,
엘리야도 털옷을 입고
석청과 같은 것으로
연명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엘리야는
북 이스라엘 왕의 
대적이었기에, 항상
도망자 신세였기
때문이다.

엘리야의 차림새만
보아도 엘리야인지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체 했다.

그를 알고도 잡지
않았다고 하면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사신들이 전하는
엘리야의 특징을
듣자 아하시야는
단번에 그가 
엘리야임을
알았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을 버리고
파리를 섬기던
아하시야였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는 다락에서 떨어져서
단번에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중한 상태가 
되게 하심은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돌아올 길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파리의 길로
갔습니다.

주님, 저희 역시
저희 영혼에 달라붙어
있는 파리에게 의지하고
기댈 때가 많습니다.

저희 영혼의 파리를
모두 몰아내고, 청결한
심령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