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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계시록

하늘이 두루마리와 같이 말려 사라지고

by 운석57 2019. 11. 12.

2019. 11. 12 (화) 큐티: 요한계시록 6:9-17

 

 

<묵상>

 

다섯 번째 인을 떼실 때 요한은
세상에서 순교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언제까지 불의가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을
보시렵니까?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그러자 그들에게 흰옷이 입혀졌으며
그들과 같이 순교하는 사람들의
수가 찰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이 있었다.

어떤 환난과 고난에도
믿음을 붙드는 자들의
수가 차야 예수님의 재림이
있게 된다는 말씀이다.

어린양이 여섯 번째 인을 떼시니
지진이 일어나고 해가 검어지며
달은 핏빛이 되고 별은 낙과처럼
우수수 떨어진다.

더 놀라운 것은 하늘이
두루마리가 말리듯 말려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심판 후에 새하늘이 열리는
새창조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어린양의 진노가 임하자
세상 권세를 잡고 있던 사람들이
동굴과 바위 틈에 숨어서
차라리 산과 바위들이
자신들 위로 무너지라고 외친다.
어린양의 진노를 대면하기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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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적용>

이때가 되면 아는 것을
왜 지금은 모를까?

왜 지금은 어린양이 힘없고 약한
어린양으로만 생각될까?
왜 어린양의 진노를
생각하지 못할까?

꿩도 아니고 산과 바위 속에 묻힌다 한들
어린양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음을
왜 모를까?

그런데 그것이
다른 누구의 모습도 아닌
바로 나의 모습이라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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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세상에서 믿음을 지켰던 영혼들이
하나님의 제단 아래 있음을 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가 통치하는
세상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주님.

저도 하나님의 공의가 통치하는
세상이 오기를 진정 바라는지
돌아봅니다.

온 세상이 사라지는
진노가 임할 때
저는 어느 자리에 서 있을지
두려운 마음입니다.
적어도 바위 틈에 숨어있는 자는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피할 곳이 어디있다고
바위 아래 묻혀서
진노를 피하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영혼이
아니기를 기도합니다.